희귀 피부질환 치료 시장, 연평균 20% 성장 전망
262개 개발 기대...상당한 규모로 진행
전 세계 희소 및 희귀 피부과 프리미엄 제품 시장 매출액이 2024년까지 연평균 20.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기관 GBI 리서치(GBI Research)는 작년에 전 세계 희소 및 희귀 피부과 프리미엄 제품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16억4000만 달러였지만 2024년에는 60억7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GBI 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신경화증, 탈모증, 수포성 표피박리증, 심상성천포창, 백반증, 피부홍반루푸스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희소 및 희귀 피부과 의약품 시장의 변화 추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GBI 리서치의 필리파 솔터 애널리스트는 “많은 희소 및 희귀 피부질환은 심각한 삶의 질 저하와 연관이 있다. 현재의 치료 시장은 매우 일반화되어 있어 규모가 작지만 예측기간 동안에는 효과적인 치료대안이 없는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포함해 많은 새 제품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GBI 리서치에 따르면 예측기간 동안 희소 및 희귀 피부과 치료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기업의 수는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솔터는 “예측기간 동안 이 시장에 진입할 많은 기업들은 전문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소규모 기업이다. 2017년에는 희소 및 희귀 피부과 치료분야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 1곳뿐이었지만 2024년에는 이 치료분야 매출 비중이 85% 이상인 기업들이 여러 곳 생겨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단순히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 근원적인 원인을 표적으로 삼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려는 파이프라인 혁신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솔터는 “희소 및 희귀 피부질환 분야에서 혁신과 효과적인 질병조절제 개발에 대한 강한 수요가 존재한다. 현재 희소 및 희귀 피부질환에 대해 개발되고 있는 제품은 262개로 집계되는데 이는 이 질환들의 희귀성을 감안할 때 상당히 큰 규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