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당뇨병 치료제 '바이듀리언 비사이즈' EU 승인
개선된 새 제품...사용하기 쉬워
유럽 집행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당뇨병 치료제 바이듀리언 비사이즈(Bydureon BCise)를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30일 유럽 집행위원회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 바이듀리언의 새로운 제제로 바이듀리언 비사이즈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주 1회 투여하는 바이듀리언의 새로운 제제인 바이듀리언 비사이즈는 적정이 필요하지 않고 사용하기 쉬운 개선된 일회용 프리필드 펜이다.
다른 혈당강하제로 혈당 수치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은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돕기 위해 기저 인슐린 같은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병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이 승인은 DURATION-NEO-1 및 NEO-2라는 임상시험 2건에서 나온 자료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DURATION-NEO-1에서 주 1회 바이듀리언 비사이즈는 28주째 당화혈색소를 1.4% 감소시켰으며 이에 비해 1일 2회 바이에타는 당화혈색소를 1.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듀리언 비사이즈는 단독투여했을 때 환자들의 체중을 평균 1.5kg 감소, 특정 경구 항-당뇨 의약품과 병용투여했을 때는 1.9kg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의약품개발부 심혈관·신장·대사부문 대표 엘리자베스 비요크 부사장은 “이미 입증된 주 1회 바이듀리언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승인은 다른 혈당강하제로 혈당 수치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추가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작년 10월에 바이듀리언 비사이즈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