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희귀질환 치료제' 美생명공학사에 매각
후보물질 1종 ... 라이선싱 계약 체결
2018-08-2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노바티스가 희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1종을 미국 생명공학기업 라이프맥스 래보러토리스(LifeMax Laboratories)에게 매각했다.
라이프맥스는 지난 27일 네더톤 증후군(Netherton Syndrome) 치료제로 개념증명이 끝난 임상단계 자산인 BPR277의 개발, 제조, 상업화 권리를 얻기 위해 노바티스 제약과 독점적인 전 세계적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네더톤 증후군은 SPINK5 유전자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상염색체 열성 단일유전자성 질환이다. 이 질환의 증상은 피부, 모발,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며 신생아에서 성장장애 및 사망을 야기할 수 있다. 현재 이 질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제품은 없으며 입증되지 않은 효능과 부작용이 있는 대증요법만 있는 상황이다.
라이프맥스는 라이선싱 계약 조건에 따라 일정한 계약금, 단계별 지급금, 로열티 등을 노바티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프맥스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래리 수 CEO는 “노바티스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 치료대안이 적거나 없는 질환에 대한 의약품을 개발한다는 기업 전략과 잘 맞는 BPR277의 개발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계약은 자사의 신약 개발 역량과 전문지식에 대한 증거다. 네더톤 증후군과 다른 피부장벽 장애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