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드, 그릿스톤과 암 치료제 개발 제휴
인공지능 기술 활용...표적 발견 계획
블루버드 바이오(bluebird bio)와 그릿스톤 온콜로지(Gritstone Oncology)가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지난 23일 세포 치료제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제품을 연구, 개발, 상업화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릿스톤 온콜로지는 EDGE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해 특정 암 유형들을 분석하고 종양특이성 표적과 이 표적에 대한 자연 T세포 수용체(TCR)를 찾을 계획이다.
블루버드 바이오는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 치료제에 대한 모든 개발, 제조, 상업 활동을 담당하기로 했다. 그릿스톤은 보유 중인 기술 플랫폼을 이용해 임상 개발을 위한 환자 선정도 진행할 것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그릿스톤 온콜로지는 다수의 종양 유형에 대한 종양특이성 표적 10개와 이 표적에 대한 TCR을 블루버드 바이오에게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블루버드 바이오는 그릿스톤 온코로지에게 2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1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릿스톤 온콜로지는 향후 개발, 승인, 상업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일정한 단계별 지급금과 로열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블루버드 바이오의 필립 그레고리 최고과학책임자는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자사의 전문지식과 그릿스톤 온콜로지의 특수한 표적 발견 및 TCR 기술을 결합하고 새로 확인된 광범위한 표적들에 세포 치료제의 능력을 활용함으로써 과거에 대응할 수 없었던 환자군을 치료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그릿스톤 온콜로지와의 제휴는 암 환자 중 특히 고형종양 환자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세포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한다는 목표와 상호보완적이다”고 말했다.
그릿스톤 온콜로지의 앤드류 앨런 최고경영자는 “매우 구체적인 방식으로 고형종양을 표적으로 삼도록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강력한 암 세포 효과를 얻는데 있어 필수적이다. 종양특이성 표적과 이에 대응하는 자연 발생 TCR을 발견하기 위한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접근법과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에 대한 블루버드 바이오의 전문지식을 통해 서로 다른 암 표적들에 대한 세포 면역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