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에보텍'과 당뇨병 신약 개발 제휴
당뇨병과 비만 신약 개발 위해...소분자 약물로
2018-08-2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에보텍(Evotec)이 당뇨병과 비만에 대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에보텍은 당뇨병,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심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장질환 같은 동반질환 등에 시달리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소분자 치료제를 발굴 및 개발하기 위해 노보 노디스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에보텍은 당뇨병과 연관 동반질환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리간드 기반 설계와 관련된 신약 발굴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전임상 후보물질이 선택된 이후 에보텍의 INDiGO 플랫폼을 이용해 전임상 연구를 임상시험 신청 단계로 진전시키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보텍의 마리오 폴리브카 최고운영책임자는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과 비만 분야에서 입증된 선도적인 입지를 갖춘 가장 크고 성공적인 제약사 중 하나다.
자사의 발굴 및 개발 플랫폼과 노보 노디스크의 깊이 있는 질병 전문지식의 통합은 당뇨병 또는 비만 환자를 위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강력한 조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글로벌신약발굴부문 마쿠스 쉰들러 수석부사장은 “에보텍은 소분자 분야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기업으로 제휴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 제휴가 당뇨병과 비만에 대한 소분자 신약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