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환자와 가족을 위한 위암 교육 700회 外

2018-08-13     의약뉴스

◇출산ㆍ유산 경험, 알츠하이머 위험 높인다
여성의 출산 및 유산 경험이 나이가 든 후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된다.

특히 출산 경험이 5회 이상인 여성의 경우 출산 경험이 1 ~ 4회인 여성보다 알츠하이머 병을 앓게 될 확률이 70%나 높으며, 유산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유산한 적 없는 여성에 비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저명 의학저널 신경학(Neurology)지 2018년 7월 판에 실렸으며 게재 직후 CNN, BBC, Times, Newsweek, Telegraph 등 주요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사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고, 통상적으로 병리 소견에 비해 증상도 심하게 나타난다.

이는 여성만의 고유한 경험인 임신 및 출산 시 겪게 되는 급격한 성호르몬 변화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이에 따라 임상 양상의 남녀 차이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성

호르몬의 적절한 증가는 뇌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지만, 임신 및 출산 시 겪게 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급격한 변화는 오히려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임신, 출산뿐만 아니라 유산을 경험할 때도 성호르몬 변화를 겪는데, 각각의 경우에 성호르몬 농도의 변화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출산과 유산이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하다.

하지만 그간 출산과 유산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연구는 흔치 않았다.

이에 김기웅 교수 연구팀(공동 제 1저자: 배종빈 임상강사)은 국내 60세 이상 여성 3,574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출산과 유산 경험이 노년기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고, 그리스 연구팀과 협력해 65세 이상 그리스 여성 1,074명의 자료를 추가하여 서양 여성 데이터까지 연구에 포함시켰다.

연구팀은 출산과 유산이 여러 인구학적 요인, 만성 질환, 그 외 생식 관련 경험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궁 혹은 난소 적출 수술을 했거나 현재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해 총 354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나이, 교육정도, 경제수준, 직업,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우울 증상, 폐경 나이, 생식 기간, 모유 수유, 과거 호르몬 대체 요법 여부 등의 요소를 통제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5회 이상의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출산 경험이 1~4회인 여성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70%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유산을 경험한 여성은 이를 경험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절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여성과 그리스 여성을 각각 분석했을 때도, 출산과 유산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유사한 경향성을 보였다.

이에 더해 연구진은 치매가 아닌 여성들에서도 출산과 유산이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를 실시했다.

그 결과, 5회 이상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점수가 1~4회 경험한 여성에 비해 낮았으며, 유산을 경험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점수가 높았다.

치매까지 발전하지는 않더라도 5회 이상의 출산은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반대로 유산 경험은 인지기능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연구팀을 이끈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에스트로겐의 혈중 농도는 임신 후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임신 전 대비 최대 40배까지 올라가고 출산 후에는 수일 만에 임신 전의 농도로 돌아오게 되는데, 실험실 연구 결과 지나치게 높은 농도의 에스트로겐은 오히려 신경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갑작스런 에스트로겐의 감소 또한 신경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번의 출산으로 이와 같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반복적으로 겪는 것은 뇌 인지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에 비해, 주로 임신 초기에 일어나는 유산은 에스트로겐이 경미하게 증가하는 임신 첫 세달 간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시기에 일어나는 여성호르몬의 증가가 뇌세포를 보호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특히 국내에서는 60세 이상 여성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5회 이상의 출산 경험이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여성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인지기능 평가를 실시하고, 규칙적 식사와 운동, 인지능력 증진 훈련 같은 예방법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Korean Longitudinal Study on Cognitive Aging and Dementia; KLOSCAD/과제번호: HI09C1379)의 산출물이다.


◇양산부산대병원, 환자경험 평가 부·울·경 상급종합병원 중 1위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은 8월 10일(금)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환자가 직접 참여한 ‘환자경험 평가 결과’에서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6개 평가 항목에 대한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 경험 평가는 5개의 입원경험 영역(간호사 서비스, 의사 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과 전반전 평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심평원은 보훈병원 3개소를 제외한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2개소를 대상으로 평가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병원환경 평가영역과 환자권리보장 평가영역에서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6개 항목에 대한 평균이 85.22(간호사 서비스 87.93, 의사서비스 82.39, 투약 및 치료과정 83.03, 병원환경 88.56, 환자권리보장 84.02, 전반적 평가 85.36)로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환중 병원장은 “항상 환자의 안전과 권리보장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평가를 통해 잘하는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지역 최고의 의료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복 이후 한국인 머리크기 더 커졌다

▲ 유임주 교수.

광복을 전후해 한국인의 머리 크기와 생김새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가 1930년대 태어난 한국인보다 1970년대에 태어난 한국인이 두개강 부피가 약 90ml 더 크고, 더불어 머리의 생김새가 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1930년대와 1970년대에 태어난 한국인 115명의 머리를 촬영하여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 연구한 결과, 이 같은 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광복 이후 사회경제적 안정을 찾은 1970년에 태어난 한국인의 머리뼈 안쪽, 즉 두개강의 부피가 광복 이전인 1930년대 출생한 한국인에 비해 약 90ml 커졌으며, 두개골의 형태도 남자는 머리뼈의 높이와 너비, 길이가 모두 커졌으며, 여자도 높이와 너비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사회에서도 산업혁명 이후 산업화,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1-2세기에 걸쳐 머리뼈의 형태학적 변화가 동반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광복을 전후로 4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이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에 태어난 한국인들이 사회적으로 억압받는 것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영양상태 부족 등으로 인해 성장발달이 지연된 반면, 사회적, 경제적 안정을 찾은 1970년대 한국인은 성장에 필요한 적절한 영양을 공급받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책임자 유임주 교수는 “두개강의 부피와 머리뼈로 뇌 크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체질인류학 뿐 아니라 뇌과학, 진화인류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지표로 여겨져 왔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같은 한국인이라 하더라도 지리적, 환경적 원인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인 변화에 따라 머리 크기와 생김새가 변화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1970년대는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성장을 시작하면서 적정한 영양이 공급되어 한국인의 신체적 변화도 함께 일어난 것이라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 BK21플러스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100년 전통의 국제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Physical Anthropology’ 최신호에 ‘Changes in intracranial volume and cranial shape in modern Koreans over four decades’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가 발간하는 Social Science Citation Index(SSCI)의 인류학 분야 국제학술지 목록 중 상위 8.8%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저명 학술지다.


◇구불구불 내경동맥류, 코일색전술 카테터 모양 바꿔 치료율 높여

▲ 서대철 교수.

구불구불한 주변 혈관 때문에 치료가 힘든 뇌동맥류에 카테터 모양을 바꿔 코일색전술을 시행했더니 치료 성공률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팀(영상의학과)은 코일색전술이 어려운 부위에 생긴 내경동맥류에 새로운 카테터 조형 기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코일색전술을 시행한 결과, 치료 성공률이 기존 약 70%에서 약 94%로 크게 높아졌다고 최근 밝혔다.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 중에서 상상돌기 주위에 생긴 뇌동맥류(paraclinoid aneuryusm)는 주변에 급격한 곡선의 형태를 띠는 혈관이 많아 기존에 사용하던 카테터로 병변까지 접근해 코일을 주입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서 교수팀이 개발한 ‘루프테크닉’이라는 새 카테터 조형 기법은 카테터의 끝 부분을 갈고리 모양으로 세 번 구부려, 곡선이 많은 혈관에서도 동맥류 안으로 코일이 효과적으로 주입될 수 있게 했다.

서 교수팀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내경동맥 중 상상돌기 주변에 동맥류가 생긴 환자 34명을 ‘루프테크닉’ 카테터로 색전술 치료를 하고 혈관 조영검사를 실시한 결과, 34명 중 32명(약 94%)의 환자에서 혈류가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 교수팀이 34명의 환자를 코일색전술 후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코일이 제대로 주입되지 않아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으며, ‘루프테크닉’ 코일색전술로 인한 신경학적 부작용도 없었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후 6개월이 지나도 환자에게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시술이 성공했다고 판단된다.

서대철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교수(영상의학과)는 “내경동맥 중 상상돌기 주위에 생긴 뇌동맥류는 주변 혈관이 구불구불 꺾여있어 그 동안 코일색전술이 쉽지 않았다”면서 “상상돌기 주위 뇌동맥류는 당장 파열 위험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언젠가는 터질 수도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체적으로 개발한 ‘루프테크닉’ 코일색전술로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신경외과연합회지(Acta Neurochirugica, IF=1.881)’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라오스 수재의연금 전달식 개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찬수 학장은 최근 건설 중이던 댐 붕괴와 폭우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라오스 아타프 주(州)의 피해복구를 위해 라오스 보건부에 수재의연금 64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현재 ‘이종욱-서울 프로젝트(이하 서울 프로젝트)’ 연수생으로 지난 5월부터 서울의대에서 한국 보건의료를 배우고 있는 셍다위 싸이파딧(Sengdavy Xaypadith) 라오스 보건부 사무관이 보건부를 대표해 의연금을 수령했다.

서울의대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라오스 의료진의 보건의료역량을 강화하는 본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성금은 그동안 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한 봉사자 28명의 자발적인 기탁으로 마련됐다.

서울 프로젝트 운영위원장 신희영 교수는 의연금 전달식에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물질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을 라오스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속히 복구되기를 바란다.”며 위로와 희망을 함께 전했다.

 ‘이종욱-서울 프로젝트’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재직 중 타계한 고(故) 이종욱 박사를 기리는 의미가 담겨있다. 동시에 1950년대 서울대학교가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으로부터 받은 교육지원 사업인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새롭게 보완, 재해석해 시작됐다.

서울대학교는 당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의학, 농업, 공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현재는 이 경험을 토대로 열악한 의료기술과 환경에 놓여있는 개발도상국에 도움을 전파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신규직원 워크숍 성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인천시 부평구청소년수련관에서 입사 1∼2년차 직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2018년도 신규직원 워크숍 – 스마트 비전영상 페스티벌’을 지난달 27일과 10일에 나눠 각각 개최했다.
 
신규직원 워크샵은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고,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인천성모병원’을 주제로 팀별 광고, 영화 등의 영상을 직접 기획, 연출, 제작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병동에서 근무하며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부터 병원에 바라는 점, 신규직원들의 포부 등에 대해 짧은 영상을 만들어 보며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고동현 행정부원장은 “먼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즐겁고 최선을 다해 참여해준 신규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제작한 영상들을 보며 마음이 뭉클해질 정도로 감동받았고, 영상 속에서 표현된 신규직원들의 마음과 상황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측에 10대 최종안 제시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8월 8일(수) 노동조합의 ‘2018년 임금‧단체협약 요구안’ 핵심사항 10가지에 대해 최종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종안은 기본급 5.5%+5만 5000원 인상과 주 5일제 시행, 공정한 인사원칙, 적정 인력 충원 및 유지, 육아 휴직자 차별 및 불이익 금지, 부서장 갑질 근절, 배치전환 원칙, 직원 복지 및 보호조치 마련, 조합활동 보장,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을 담고 있다.

의료원은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해 환자들이 극심한 불편을 격고 있다”고 한다. “초진, 신환, 당일환자 접수가 불가해 파업상황을 알지 못하고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이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이와 같은 상황에 계속적으로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장기 파업은 안된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조합이 출범한지 1년도 되지 않았다.”며 “향후에도 의료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 낭비와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것을 멈추고 변화의 출발선에서 다시 힘차게 걸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평화적이고 조속한 합의의 뜻을 밝혔다.


◇을지대병원, 사랑의 차 나누기 행사 전개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이 13일 병원로비와 원내 택시 승강장 일대에서 ‘사랑의 차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병원측은 무더위에 병원을 방문해준 환자, 내원객 및 택시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시원한 커피와 생수 등을 제공했다.

한편 사랑의 차 나누기 행사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8월 한 달간은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9월부터는 매월 첫째와 셋째 주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인천사랑병원,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평가 1등급
인천사랑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동안 만 15세 미만 유소아를 대상으로 급성중이염을 주상병, 제1부상병으로 외래 청구가 이루어진 전국 8,275개 의료기관에 대해 실시했으며, 인천사랑병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7.69%이다.

항생제 처방률은 수치가 낮을수록 좋으며 항생제 처방을 적게 하는 의료기관임을 입증하는 지표다. 인천사랑병원과 동일 규모의 종합병원 평균은 68.11%, 동네 병ㆍ의원부터 대학병원까지 요양기관을 모두 포함한 전체 평균은 82.30%로 나타났다.

한편, 불필요한 항생제의 사용은 의료비용 증가뿐 아니라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 세균이 증가될 수 있다. 따라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는 급성중이염에 걸린 어린아이에게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2년부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위암센터, 환자와 가족을 위한 위암 통합 교육 700회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센터장 외과 양한광 교수)에서 주관하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위암 통합교육’이 8월 8일 700회를 맞이했다.

 지난 2004년 11월부터 시작한 교육은,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떠도는 잘못된 의학정보들을 바로잡고 위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위장관외과, 종양내과, 위암전담 코디네이터, 영양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암 발생과 치료방법, 수술 후 회복, 간호 및 식이요법 등의 정보를 전달하고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 된다.

 매주 25명가량의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7,000여명이 교육을 받고 퇴원했다. 특히, 위암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한 환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의료진이 미처 전달하지 못한 진솔한 경험을 전해주면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교육 진행을 맡아왔던 최휘녕 코디네이터는 “앞으로도 위암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나누며 더욱 훌륭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한림화상재단·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점프캠프 개최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은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안성 KGC 인삼공사 인재개발원에서 ‘2018년 제12회 화상 점프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를 주제로, 화상 경험이 있는 아동·청소년·20대 청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내면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캠프에는 화상을 경험한 아동·청소년·20대 청년 38명,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 전문 의료진, 의료사회복지사 등 총 58명이 참여했다.

올해 화상 점프캠프에서는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양질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음세대재단의 유스보이스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의 미디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캠프 프로그램은 총 7가지로 구성됐다. ▲악기를 두드리며 자신을 소리와 리듬으로 표현하는 ‘두드림(Do Dream)’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보는 ‘나 혼자 산다’ ▲자신의 이야기로 랩을 만들어보는 ‘더 뻔뻔한 랩 스쿨’ ▲다양한 에너지 도구를 이용해 자신만의 아이언맨을 만들어보는 ‘어벤져스 작업실 프로젝트’ ▲영상 에세이를 제작하는 ‘바람, 바람’ ▲자신의 이야기를 전시하고 발표하는 ‘발표회’ ▲‘워터파크 물놀이 즐기기’ 등이다.

한림화상재단 황세희 사무과장은 “유스보이스와의 협력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화상 경험 청소년들이 그룹 활동과 공동 과제를 통해 소속감, 정서적 유대감,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과 꿈 및 삼일미래재단의 후원과 KGC인삼공사 인재개발원 장소 및 식사 지원 및 CJ 헬스케어의 물품 후원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