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치료제 시장, 오리지널 파워 여전

비리어드 제네릭, 반기 10억대 전무...바라크루드도 강세

2018-08-09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B형 간염 치료제 시장 맞수 비리어드(길리어드)와 바라크루드(바라크루드)가 특허 만료 이후에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한 발 앞서 특허가 만료된 바라크루드는 과거보다 처방액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상반기 360억원에 이르는 처방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연간 처방액 규모가 1000억대에 이르던 품목이지만, 제네릭 제품 중 아직 100억대 품목은 전무하다.

 

그나마 최대 품목인 바라클(동아에스티)이 지난 상반기 2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고, 부광엔테카비르(부광약품)가 1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1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어 바라크로스(대웅제약)가 14억원, 카비어(한미약품)이 12억원으로 새롭게 10억대에 진입, 제네릭 제품 중 총 4개 품목만 10억원을 넘어섰다.

이외에 엔페드(삼일제약), 엔테원(CJ헬스케어), 엔테카벨(종근당), 엔테칸(JW중외제약) 등이 5억대로 연간 환산 1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연말 특허가 만료된 비리어드는 상반기 처방액이 787억원으로 여전히 원외처방 시장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길리어드가 비리어드의 단점을 개선해 새롭게 내놓은 베믈리디가 상반기 11억원으로 후발 주자 중에서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테노포벨(종근당)이 5억대까지 성장했고, 테카비어(제일약품), 테포비어(한미약품), 비리얼(동아에스티) 등이 상반기 4억대의 처방액을 기록, 연간 10억대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프리어드(부광약품)이 3억대, 테노리드(삼진제약), 테노포린(동국제약) 등이 2억대, 리노페드(삼일제액), 비리헤파(대웅제약) 등이 1억대의 처방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