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와 말복과 처서

2018-08-06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의자가 비어 있습니다.

그늘 나무 아래 인데도 그렇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날입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은 구워져 있듯이 의자도 붉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는 빛과 열이 차지했네요.

라디오는 연일 기록 경신을 중계방송 합니다.

이러다 지구가 열사병에 걸릴 지경입니다.

온난화가 원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에어컨의 볼륨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람이란 그런 존재인가요.

한 치 앞도 보지 못하고 지금 당장 만을 이야기 합니다.

어쨌든 여름은 여름다워야지, 하면서도 너무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입추가 내일이고 말복과 처서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은 끝내 가고 가을이 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