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미랄, 엘러간 美 피부과 제품 포트폴리오 매입

제품 5종 획득...미국 내 입지 강화

2018-08-0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스페인 제약기업 알미랄(Almirall)이 엘러간의 미국 피부의학 포트폴리오를 매입했다.

알미랄은 엘러간의 미국 피부과 사업부로부터 제품 5종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성숙단계와 성장단계의 브랜드들이 포함돼 있다. 알미랄은 아크존(Aczone, dapsone), 타조락(Tazorac, tazarotene), 아제렉스(Azelex, azelaic acid), 코드란 테입(Cordran Tape, fludroxycortide)과 세이사라(Seysara, sarecycline)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세이사라는 9세 이상의 중등도에서 중증 여드름 환자를 위한 치료제이며 항염증 특성이 있는 혁신적인 계열 최초의 테트라사이클린 유래 항생제다.

세이사라는 미국에서 올해 4분기에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미랄은 세이사라 연매출이 최대 1억5000만~2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 포트폴리오의 전체 순매출액은 7000만 달러였다. 아크존, 타조락, 아제렉스는 여드름 치료제이며 코드란 테입은 다른 피부질환에 대한 치료제다.

알미랄은 이 포트폴리오 매입을 위해 엘러간에게 5억50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매입 절차는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알미랄의 피터 귄터 최고경영자는 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세계 최대의 피부과 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강화하고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플랫폼을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수익을 즉시 증가시킬 것이며 중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알미랄의 부샨 하르다스 최고과학책임자는 “세이사라는 피부질환에 대한 40년 만에 첫 경구용 항생제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여드름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내약성이 양호한 치료옵션인 것으로 입증됐다"면서 "이 혁신적인 제품은 피부과학을 전문으로 하는 자사의 현재 파이프라인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