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난청이명 클리닉

2005-09-25     의약뉴스
경희의료원 난청이명 클리닉은 난청과 이명의 원인을 청력 검사, 뇌유발전위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에 접근하며 치료에 임하는 클리닉이다.

먼저 난청에 대해 살펴보면 선천성난청이 있는데 이는 유전성소인, 임신 초기의 풍진이나 기타 바이러스 감염, 분만시 손상 등으로 출생 때부터 난청이 초래되며 대부분 감각 신경성 난청이나 드물게는 선천성 외에도 폐쇄증이나 이소골 기형으로 심한 전음성 난청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전음성난청이 있는데 이는 음을 전달하는 부분에 장애가 생겨 들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하며, 음의 에너지를 크게 하면 전달기구는 불완전한 음을 전달하지만, 감음 부위에서는 보통 크기의 에너지로 되어 중추에 전달된다.

따라서 전음성 난청의 환자는 큰 소리로 말하고 보청기로 증폭하면 확실히 들을 수 있으며 외이도 폐쇄, 고막 천공, 만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등에서 전 음성 난청이 온다.

세 번째로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위의 경우에 반해 음을 감지하는 곳이나 청각 중추에 이르는 경로에 장애가 생겨 잘들을 수 없는 것을 말하며, 들려주는 음을 크게 하는 것만으로는 무슨 말인지 잘 구별하지 못하고 잡음만 크게 들리는 것처럼 된다.

내이염, 약물중독성 난청,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메니에르씨병 등에서 감각신경성 난청이 오며 청신경이나 뇌간, 뇌피질의 변화로도 올 수 있다.

세 번째로는 혼합성 난청인데 이는 전음성, 감음성, 두 종류의 난청이 동시에 존재할 때를 말한다.

즉 난청은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및 혼합성 난청으로 구분하며 청력검사에는 주관적 검사로 음차검사,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등이 있고, 객관적 검사로 임피던스 청력검사, 뇌간 유발전위검사, 전기와우청력검사, 자기청력검사 등이 있다.

전음성 난청과 혼합성 난청은 수술적 요법이 가능하나 감각신경성 난청은 수술적 요법이 가능한 경우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

전음성 난청(때로 혼합성 난청)과 이루, 고막 천공의 소견이 있는 만성중이염에서 난청의 치료 목적으로 고실성형술, 유양동삭개술 등의 수술적요법을 시행하는데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만성중이염 수술의 목적 중 첫째가 병소제거를 통한 더 이상의 염증의 파급을 막는데 있다는 점이고 청력의 개선은 둘째 목적에 들어간다.

참고로 세번째 수술목적은 가능하면 정상적인 중이내의 구조를 유지해 주는데 있으며 수술 전 자세한 청력검사와 측두골 전산화 단층촬영이 꼭 실시돼야 하고, 수술시 입원 기간은 약 1주일이고 퇴원 후 통원 치료는 1-3개월 정도로 수술 방법에 따라 기간의 차이가 있다.

이와 더불어 이명에 대해 살펴보면 생리적 현상으로는 보통은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외부의 소리자극 없이 소리를 느낄 때 이명이라고 한다.

이명은 귀 질환의 중요한 증후의 하나이며, 귀 질환의 단독 혹은 조기 증상으로 존재할 때도 있은데 많은 예에서 이명의 기전은 불분명하나, 귀속 및 그 중추 경로에의 이상에 의해서 발생된다고 한다.

이명의 음질은 단순한 소리로 표현되며 금속성 음, 물 흐르는 소리, 모터 소리 혹은 곤충울음 소리 등이 많으며 지속성인 경우와 단속성인 경우가 있다.

종류로는 자각적 이명(환자 자신에게만 들리는 이명)으로서 난청을 동반하는 이명은 외이도의 귀지, 이물, 외상성 고막 천공, 삼출성 중이염 등에서는 저음의 이명이 나타나며, 중이의 급성 염증에서는 박동성 이명이 나타나며 염증이 없어지면 이명도 없어진다.

또한 만성 유착성 중이염, 노인성 난청, 메니에르씨병, 이경화증 등에서는 지속적이며 고음의 이명이 나타나고, 지속적인 이명이 있을 때는 청신경 종양, 약물중독이나 음향성 외상을 의심해야 한다.

한편 난청이 없는 이명은 이비인후과적으로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로 동맥경화증 및 고혈압, 빈혈, 내분비 장애, 패혈증, 중추신경 계통의 매독, 알레르기 및 전신쇠약 등에서 올 수 있다.

또, 신경성 혹은 기능적 원인에 의해 이명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이명이 일정하지 않으며 중추신경 계통은 정상이고 정신적으로 흥분할 때 더 심해지고 아침보다 오후 늦게, 피로할 때에 더 심해진다.

이 밖에 타각적 이명(검사자에게도 들리는 이명 (흔하지 않음)) 으로서 심한 정신쇠약 환자에 있어서 이관이 이상적으로 개방되었을 대 호흡과 일치해서 바람 부는 소리와 같은 이명이 들리며 두부 혹은 경부의 동. 정맥류에 의해 심박과 일치하는 박동성 이명이 있을 수 있다.

진단은 이명의 성격과 음질, 즉 고음인지 저음인지, 물소리인지 바람소리인지 매미우는 소리인지 등을 자세히 알아야 하고 이명의 기간과 연속적인지 혹은 단속적인지 또는 어느 때 더 심해지는 지와 청력장애나 현기증 등의 증상과 같이 나타나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따라서 청력검사, 뇌간유발전위검사, 귀 x-ray검사 등을 실시하고 때로는 근육의 수축음이나 혈류음을 이명으로 느끼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난청을 동반한 이명이나 타각적 이명의 치료는 그 원인에 대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나, 이명의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근본적 치료가 곤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명의 치료로는 안정제의 투여, 이명과 비슷한 강도의 소리를 들여 주어 이명을 차단하는 법, 수술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점은 환자를 안심시키는 것이다.

▲ 진료진 : 경희의료원 난청이명클리닉 차창일 교수
▲ 문 의 :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02-958-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