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한영근, 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술상 外

2018-07-17     의약뉴스

◇복부 내장지방 수치, 남성 134.6㎠-여성 91.1㎠ 넘으면 대사질환 위험

▲ 오승원 교수.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남성의 경우 134.6㎠, 여성의 경우 91.1㎠를 넘으면 각종 비만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팀은 2007~2015년 사이 강남센터에서 복부 CT 검사를 한 성인 36,783명의 내장지방 단면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저고밀도콜레스테롤(HDL)혈증 등 네 가지 대사 질환 중 두 가지 항목 이상의 위험이 커지는 내장지방 기준치를 조사했다.

이 네 가지 대사 질환은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에 해당하며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연구 결과 대사 질환 위험도가 높아지는 한국인 내장지방 기준치는 남성 134.6㎠, 여성 91.1㎠였다. 허리둘레 수치로 보면 남자 88㎝, 여자 81㎝가 적정 기준치였다.

참고로 그동안 아시아인에 통용되는 내장지방 면적 기준치는 없었고, 허리둘레 기준치는 나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남성 90cm, 여성 80~85cm 가량이였다.

내장지방은 비만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건강 위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인에게 특화된 내장지방 기준치는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았었다.

내장지방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CT나 MRI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검사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연구 규모가 작아 일반화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허리둘레를 측정하거나 체지방분석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는 간접적인 측정법으로 오차가 크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처음으로 대규모 한국인 데이터로 적절한 내장지방 기준을 확인한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흔히 쓰이던 기준은 남성 100㎠, 여성 70㎠였으나 이번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기준이 지나치게 낮았던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같은 아시아인 일본 역시 과거 내장지방 수치 100㎠를 대사질환 위험 기준으로 사용했으나 2008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 이번 연구와 유사한 남성 132.6㎠, 여성 91.5㎠가 적절한 기준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2018년 7월호에 실렸다. (https://www.kjfm.or.kr/journal/view.php?number=4347)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마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병원장 전상훈)에서는 오는 7월 27일(금) 오전 9시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암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제3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지난 두 차례의 심포지엄에 이어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암 연구 및 진료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하여 현재까지의 암 연구와 치료의 동향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 시작과 함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의 지난 10년간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소개하고, 이후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암 유전체와 정밀의학 (Cancer Genomics and Precision Medicine) ▲미래의 암 치료 (Future Anti-Cancer Therapeutics)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의 향후 10년 (The Next 10 Years of SNUBH)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인 ‘암 유전체와 정밀의학’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밀의료센터 서정선 교수의 아시아 참조 유전체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 이어, 현재 서울대학교 생물정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컴퓨터공학과 김선 교수, 미국 텍사스 엠디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의 이주석 교수, 싱가포르국립대의 패트릭 탄(Patrick Tan) 교수가 강연을 맡아 최신 연구 동향과 항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인 ‘미래의 암 치료’에서는 위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일본 국립암센터의 나리카주 보쿠(Narikazu Boku) 박사, 일본 위암학회 이사장인 나고야대학의 코데라 야스히로(Kodera Yasuhiro) 교수, 도쿄대학의 히로노리 이시가미(Hironori Ishigami) 교수, 그리고, 폐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대만 국립대의 제임스 치-신 양(James Chih-Hsin Yang) 교수의 강연이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의 향후 10년’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강성범, 박도중 교수, 비뇨기과 변석수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박경운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 병리과 박소연 교수가 현재까지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의 연구 및 진료 동향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하여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김형호 암센터장은 “2008년 개소 이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우리나라 암 연구, 진료, 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에 초청된 세계적인 학자들의 강연을 통해 앞으로의 암 연구와 치료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오는 7월 20일(금)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등록 또는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이 주어진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한영근 교수,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술상 수상

▲ 한영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안과 한영근 서울의대 교수가 지난 7월 8일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논문 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영근 교수는 ‘백내장 수술 시 내피세포를 보호하는 새로운 방법’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교수는 Senofilcon A를 토끼의 전방 내에 삽입하고 초음파에 의한 내피손상 정도를 기존의 방식과 비교하여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한 교수는 보라매병원에서 라식 ‧ 라섹 ‧ 렌즈삽입술을 비롯한 시력교정수술과 백내장 수술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안과의사들에게 백내장 수술을 가르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 교수는 미국 UCLA 의대에서 백내장 수술에 대하여 공부하였고 귀국 후에도 이를 발전시킨 연구를 지속함과 동시에 임상진료에 응용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수술 후 통증 조절 건강강좌 마련
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 7월 26일(목) 낮 12시 치과병원 지하 1강의실에서 ‘치과수술 후 통증 조절은 어떻게 할까요?’를 주제로 무료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일반인들은 치과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을 많이 갖는다. 그 이유는 치통과 날카로운 쇳소리 등 치과의 이미지를 고통스럽고 공포스럽게 느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치과에서는 일반적인 치과 치료 외에도 치열을 고르게 하기 위한 교정, 돌출된 광대나 주걱턱을 깎는 수술, 부정교합이 심하거나 안면 골격의 기형 또는 얼굴 비대칭이 심각한 경우 턱교정수술(양악수술) 등 큰 수술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일부 환자는 이러한 치과 치료와 치료 후의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기도 한다. 그렇다면 치과에서는 어떻게 이런 통증들을 관리하고 조절할까?

이번 강좌에서는 치과마취과 감명환 교수와 함께 치과 치료 시 통증 관리에 대해 환자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02-2072-1367

-  일 시  : 2018년 7월 26일(목) 낮 12시(약 1시간 진행)
-  장 소  :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제1강의실
-  강 의  : 치과마취과 감명환 교수
- 문 의  : 02)2072-1367


◇서울금연지원센터,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과 업무협약

 

서울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강숙,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장)는 지난 7월 10일 서울시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는 ▲장애인 대상 흡연예방 및 금연 교육 프로그램 지원 ▲지역금연민간보조사업 지원 및 정보공유 ▲위 사업내용과 관련된 홍보활동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내 금연문화 조성과 각종 흡연예방 및 금연 프로그램 운영 협조체제 구축에 공동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에 내원하는 장애인을 위한 맞춤 금연상담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이동 진료 시 서울금연지원센터의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이강숙 서울금연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에 내원하는 장애인들의 흡연율 감소와 구강건강 개선을 바라고, 금연 사각지대를 해소해 장애인이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사회의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힘을 보태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기연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장은 “본원에 내원하는 장애인의 대부분 중증장애인이며 구강건강이 좋지 않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흡연에 따른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고, 흡연 관련 질환에 취약하나 증상 인식과 의사표현이 어려워 질병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들의 흡연의 유해함과 구강관리의 연관성을 인지하여 장애인 구강건강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 중이며, 2015년부터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장애인, 소규모사업장근로자 대상군이 추가되어 국가금연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진·출입로 및 주차 정산소 추가 개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뇌병원과 인천 부평구 부평6동 주민센터 사이로 개설된 도시계획도로 개통 맞춰 16일에 진·출입로 및 주차 정산소를 추가 개설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천성모병원을 이용하는 내원객 입출차 지연문제 해소뿐만 아니라 주변 교통 혼잡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신규 주차 정산소의 입차는 24시간 상시 가능하며, 출차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이후엔 기존의 정문 정산소를 이용하면 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지역 대표의료기관으로서 1000병상 규모에 비해 진·출입로 및 주차 정산소가 한 곳 뿐 이었다”며 “이로 인해 입·출차 지연으로 이어져 내원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개통된 도로에 맞춰 주차요금 진·출입로 및 주차 정산소를 추가 개설해 인천성모병원으로 입출차하는 교통량이 분산되는 것과 동시에 병원 주변의 교통개선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성모병원 조성연 교수, 국제면역저하환자학회 travel grant 수상

▲ 감염내과 조성연 교수(좌)와 이동건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조성연 교수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제 20회 국제면역저하환자학회(20th International Immunocompromised Host Society, ICHS)에서 travel grant 상을 수상했다.

국제면역저하환자학회(ICHS)는 전세계에서 면역저하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사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며 시작된 다학제 학회로서, 1980년에 첫 심포지움이 시작 된 이래로 면역저하상태에서 발생하는 기회 감염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면역저하 환자 감염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학회는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저명한 석학들이 함께하는 해당 학회에서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제출되는 연구 논문 초록들 중 우수 초록을 선정하여 5명에게 travel grant 상과 상금을 시상하고 있으며, 조성연 교수가 ‘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한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예후 : 7년 코호트 연구(Outcomes of Invasive Aspergillosis after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 A 7-Year Cohort Study’ - 교신 저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라는 주제로 travel grant 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가톨릭 혈액병원의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예후를 분석했으며, 향후 이식 후 진균감염증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아스페르길루스증은 '아스페르길루스'라는 진균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아스페르길루스는 일반적으로 주위에 항상 존재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수시로 노출되는 흔한 곰팡이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은 인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면역기능에 문제가 있는 면역저하 환자들은 아스페르길루스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은 발열과 오한 같은 전신적인 염증 반응과 기침 등의 호흡기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간혹 흉벽 통증, 객혈, 호흡곤란이 동반될 수 있다.

예방요법과 치료의 발달로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예후가 개선되었으나, 침습성 진균감염은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항암 중 또는 이식 후 발생여부, 이식 후 발생 시기, 면역상태 등에 따라 그 예후가 다르다.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동시에 발생하거나, 혈류 감염이 동반된 경우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이식 후 3개월~1년 사이(즉, 면역기능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불완전하면서 만성 이식편대숙주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에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이 발생한 경우 예후가 불량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미리 예방요법을 시행하거나, 또는 발생하였을 때 더 집중적인 치료를 요하는 환자 군을 찾아낸다는 임상적 의미를 가진다.

한편, 조성연 교수는 현재 면역저하환자 감염 분야에서 전문적 임상 진료와 더불어 다수의 논문 발표 및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집중하고 있는 분야에 특화된 학회에서 상을 받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꾸준한 연구와 성실한 진료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초음파 내시경 유도하 담도배액술 안전성 입증

▲ 박도현 교수.

췌장이나 담도에 악성 종양이 자라 담도가 막히는 악성담도폐쇄증은 치료가 늦어지면 간 기능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술이 가능하면 암을 제거해야 하지만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내시경 또는 피부를 통한 담도 배액술이 꼭 필요하다.

이런 악성담도폐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치료방법인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이 기존 표준치료로 자리잡은 역행성췌담관조영술을 이용한 담도배액술과 비교해 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 교수팀은 악성담도폐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신의료기술인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과 기존의 역행성 췌담관조영술을 이용한 담도배액술 간의 비교를 통해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이 합병증 발생률에서 3분의 1로 낮고 시술 성공률은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팀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국내 4개 종합병원에서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을 시행 받은 환자 64명과 역행성췌담관조영술을 이용한 담도배액술을 시행 받은 환자 61명 등 총 125명의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과 역행성 췌담관조영술을 이용한 담도배액술의 시술 성공률은 각각 94%, 90%로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이 더 높은 시술 성공률을 보였고, 치료 성공률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합병증 발생률에서 각각 6.3%, 19.7%로 기존 내시경 배액 치료법에 비해 합병증 발생률이 크게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존의 역행성 췌담관조영술을 이용한 담도배액술은 시술 후 급성 췌장염의 발생률이 14.8%인 반면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은 0%로 시술 후 췌장염 발생이 한 건도 없었다.

스텐트 개통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이 85.1%로  기존의 내시경 배액 치료법 48.9%에 비해 스텐트 개통률도 더 좋았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된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 전용 스텐트 삽입기구의 사용으로 누공을 확장하는 추가 시술 과정이 필요 없어 시술 시간도 단축 됐다.

이번 연구는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과 악성담도폐쇄의 기존 치료법인 역행성췌담관조영술을 이용한 담도배액술의 안정성 및 효과를 비교한 논문으로 학계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온라인 판에 게재 됐다.

현재까지 표준 치료로 시행되고 있는 역행성췌담관조영술을 이용한 담도배액술은 이전 수술로 인해 장기의 구조에 변형이 있거나 십이지장에 협착이 있는 환자에게는 시술이 어려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은 장기의 구조에 변형이 있거나 십이지장 협착으로 역행성췌담관조영술을 실패한 환자들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내시경 배액 시술 후 합병증으로 자주 발생되던 췌장염이 생기는 경우가 없고 시술 성공률, 합병증 발생률, 스텐트 개통률에서 모두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기존 내시경 배액 치료법은 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배액술이 시행되고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은 위나 십이지장을 통해 배액술을 시행한다. 배액술이 적용되는 위치가 다르며 십이지장이 종양에 의해 막힌 환자는 기존의 내시경 배액 치료가 어렵다.

또한 기존의 내시경 배액 치료법은 시술 후 급성 췌장염 및 담낭염, 스텐트의 막힘으로 인한 재시술 가능성이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에 비해 더 높다. 악성 담도 폐쇄 환자의 경우 잦은 시술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이 기존의 내시경 치료법에 비해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도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내시경 치료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의 안전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초음파 내시경 중재 시술은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만큼 시술방법의 체계화를 통해 기존 내시경 배액술을 점차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희대치과병원, 미백치약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보존과는 미백치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만 19세 이상 ▲중등도의 외인성 치아 변색 환자 ▲임상 검사 후 참여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자 ▲전치부(앞니)에 보철물이 없는 자다.

참가자는 3개월간 총 3회 내원해야 하며, 4종의 기능성 미백치약을 사용한 후 미백효과를 평가 받는다. 진료비는 전액 지원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치과기본검진, 미백치약을 제공한다. 모집인원은 총 120명으로 선착순이다.

* 문의 : 02-958-9330 (보존과)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간이식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산행 사진전 개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이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우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산행을 실시하고, 오는 7월 27일까지 관련 사진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사진전은 ‘간이식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산행’을 주제로 간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환우와 기증자 및  가족, 그리고 이대목동병원의 간이식관련 의료진이 2015년 5월 청계산과 2018년 5월 남산에서 함께한 산행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던 중환자와 기증자들이 간이식 후 건강을 되찾아 가족과 함께 산행에 참여했다.

산행에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과 새 삶의 기쁨을 나눴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다짐과 근황을 나누며 산행을 완주했다.

간이식에 도움을 준 수술실 간호사부터 사회복지사, 보험과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서의 의료진은 건강하게 회복된 환자를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그 감동을 사진전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이화의대 사진 동아리 ‘아이리스’ 학생들과 지도교수로 활동 중인 홍근 교수가 산행을 함께하며 촬영한 사진이다.

홍근 간센터 교수는 "이번 사진전은 간이식을 받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환우들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산행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어떠한 간 질환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자기관리를 꾸준히 하면 산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간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간센터/장기이식센터는 간이식 뿐 아니라 간암, 급성 및 만성간염과 간경변증에 이르기까지 간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고 있다. 특히 간이식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원인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 대해 높은 간이식 성공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승진 교수, ‘더블바 오목가슴교정술’ 우수성 입증

▲ 이승진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 교수가 최근 미국흉부외과학회지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더블바 오목가슴교정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 교수는 ‘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2018년 최신호에 논문 ‘더블바 오목가슴교정술의 수술 결과(Surgical Outcomes of Double Compression And Complete Fixation Bar System in Pectus Excavatum)’을 게재했다.

논문은 이 교수 본인이 집도한 더블바 오목가슴교정술(DCCF) 220례와 종래의 오목가슴교정술(너스법) 306례를 비교분석한 것으로 각종 수술 후 통계를 이용해 두 교정술의 한계점과 장점을 밝혔다.

이 교수는 “DCCF을 적용한 결과 뚜렷한 합병증 발생률 감소와 수술시간 및 재원기간 단축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우선 두 교정술은 합병증 발병건수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DCCF의 합병증 발병건수는 2건(0.9%)에 불과했으나 너스법은 64건(20.9%)으로 21배에 달했다.

특히 교정을 위해 흉부에 삽입하는 금속막대가 제자리에서 이탈함으로써 교정실패로 이어지는 사례는 너스법의 경우 25건이었으나, DCCF에서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수술시간에서도 DCCF는 너스법에 비해 유의하게 짧았다. DCCF는 막대 삽입 시 / 교정완료 후 막대 제거 시 평균수술시간이 52.3분 / 18.6분이었으며, 너스법은 67.8분 / 21.3분이었다.

회복속도를 나타내는 수술 후 재원일수도 차이가 컸다. DCCF의 막대 삽입과 막대 제거 시 평균 재원일수는 5.4일 / 1.6일이었으며, 너스법은 7.3일 / 3.1일이었다.

이 교수는 “두 교정술은 본질적으로 교정 원리부터 다르다”며, “시소의 원리를 이용해 교정하는 너스법은 작두와 비슷한 호두까기의 원리를 이용하는 DCCF에 비해 많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즉, 너스법은 들어 올리는 힘으로만 교정하기 때문에 기흉과 전위(막대가 돌아가는 등 위치가 바뀌어 교정이 실패하는) 등 피할 수 없는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고, 모든 형태의 오목가슴을 교정하지 못하며, 환자의 성장에 대비할 수 없는(환자의 성장이 빠르면 막대가 흉벽을 눌러 모양이 바뀜) 등 태생적 한계를 지녔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금속막대를 2개 겹쳐 사용하고, 두 막대의 양쪽 끝을 단단히 체결하는 DCCF를 개발해 너스법의 태생적 한계점을 일거에 해결했다.

이승진 교수는 “DCCF는 모든 형태의 오목가슴을 성장에 구애받지 않고, 합병증 위험 없이, 완벽하게 교정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MOU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지난 3일 지원센터 라이브서저리실에서 의료기기 중개 및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대성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 김정성 부센터장, 김종엽 홍보실장이 참석했으며, 최철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부원장, 권오륜 바이오헬스연구소장, 김태원 바이오헬스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및 공동 협력 연구체계를 개발하기로 했다.

주요 사항으로는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 연구 수행 ▲국내·외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공동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개최 ▲인력 및 정보, 장비,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등이다.

윤대성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중점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의·산·학 협력체계를 강화해 각종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기계, 전기·전자, 신재생 에너지, 화학, 의료 분야에서 국내 산업발전의 역사와 함께해 온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이다.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팀, 인공지능 모델 이용한 골절 진단 선보여

▲ 정석원 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이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이 근위 상완골(팔 위쪽 어깨뼈) 골절의 감별 능력 평가에서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와 KIST 바이오닉스 연구단의 김영준 박사, 경북대병원, 명지병원, 강원대병원, 경찰병원, 서울성모병원, 동아대병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특히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는 아이피부과 한승석 원장이 참여했다.

정 교수팀은 1891명의 환자의 근위상완골 X-ray 필름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해 골절 진단을 한 결과, 정확도가 96%(민감도(sensitivity) 0.99, 특이도(specificity)0.97)에 달했다.

또 골절 타입을 분류하는 데 있어서는 일반 정형외과 의사보다 뛰어난 정확도를 보여줬다. 정석원 교수팀은 골절타입을 상완골두의 대결절(greater tuberosity), 외과적 경부(surgical neck), 삼분골절(3-part fracture), 사분골절(4-part fractures) 등 4가지로 분류해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정형외과 전문의와 비슷하거나 그 보다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정 교수는 “골절 타입 분류에서는 어깨 관절 전문의와 비슷하거나 약간이지만 오히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며 “특히 골절형태가 복잡한 경우, 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형외과 외상 분야에서 딥 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진단 능력에 대한 연구는 지난 2017년 12월 스웨덴 연구팀에서 처음 보고한 후 세계에서 2번째다.

정 교수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질환 특이적으로 인공지능이 높은 정확도의 진단 능력을 입증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 진단에 있어 X-ray 필름이 진단의 기본이 되는 정형외과 외상 영역에서 인공지능 모델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의미있는 연구”라며 “외상 환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ta Orthopaedica에 지난 3월 게재됐다.

 

◇개인 유전체 정보로 갑상선저하증 환자 약물치료법 결정

▲ 이시훈 교수.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유전체의과학과 이시훈 교수는 개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갑상선 질환의 약물 치료 방법을 달리하면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을 절제했거나 갑상선염에 의한 갑상선저하증으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 중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피로감과 쇠약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러한 환자들이 복용 중인 T4제 (타이록신)에 T3제 (타이로닌)를 추가하면 극적인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그 기전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 중 주로 T4를 분비하고 인체 내 탈요오드화 효소(DIO)에 의해서 활성형인 T3으로 전환되어 작용을 나타내게 된다. DIO 중의 한 종류인 제2형 DIO(DIO2)는 말초 부위의 T3생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효소의 활성을 조절하는 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았다.

최근 이 교수는 임상적으로 DIO2의 활성이 현저하게 감소한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및 분자기전을 규명한 결과, 갑상선 호르몬을 자극하는 뇌하수체 호르몬인 TSH 수용체의 기능을 감소시키는 돌연변이와 DIO2의 기능저하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염기다형성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 DIO2의 활성이 매우 감소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TSH는 갑상선에 작용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 및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TSH는 갑상선 이외에도 수용체가 발견되어 갑상선 호르몬 자극 외에 여러가지 작용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특히 DIO2의 활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1983년 처음 보고된 이래 지속적으로 제시되어 왔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이 사실이 더욱 확실하게 입증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이 교수는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달로 유전체 정보를 환자의 치료에 적용한 정밀의료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갑상선 기능저하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아주의대 정선용 교수, 경상의대 정재훈 교수, 일본 군마의대 무라카미 교수 등과 공동으로 진행되었고,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연구중심병원 지원 사업과 일본 다케다 과학진흥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았다.

이 연구 결과는 ‘Concurrent TSHR mutations and DIO2 T92A polymorphism result in abnormal thyroid hormone metabolism’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또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치료방법 결정을 위한 정보제공방법’을 특허 등록했다.


◇한양대국제병원 “맞춤형 검진 활성화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한양대국제병원(병원장 윤호주)은 개원 15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로비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내 최초 국제병원의 위상 강화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헌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광현 한양대병원장, 최호순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및 많은 교직원이 참석했다.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국제병원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세계적 변화에 맞는 외국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호주 국제병원장은 “본원으로 건강검진은 물론 암과 심뇌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해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검진 활성화와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로 국내 최초 국제병원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03년 개원 이래 외국인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진료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 한양대국제병원은 ‘해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 및 ‘의료관광 최우수 의료기관’ 등으로 선정됐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한국관광공사 감사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병원의 현황보고, 개원 축하 떡 케이크 컷팅 등이 진행됐다.

 

◇통일구강보건의료 연구 위한 발판 마련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회장 김철수, 운영위원장 최치원)와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은 지난 1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남북 구강보건의료 체계의 상호협력과 통합을 지향하는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계약으로 치과계는 문재인 정부 출범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통일의 환경을 발판삼아, 통일된 한반도의 구강보건의료에 필요한 본격적인 연구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은 일회성 연구 계약이 아니라 3년에 걸쳐 중장기적 전망아래 통일구강보건의료 정책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계약을 통해 두 기관은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발족 및 운영 ▲통일구강보건의료 연구용역 수행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정책연구원과 남구협은 2018년 연구과제로 ▲남북한 구강보건인력제도 통합방안(경희대 류재인 교수 연구팀) ▲탈북의료인 심층면접 방법을 활용한 남북한 구강보건의료체계 비교(원광대 신호성 교수 연구팀) ▲핀란드 사례 분석에 의한 ‘북한 구강보건의료 지원 프로젝트’탐색(강릉원주대 정세환 교수 연구팀)의 통일구강보건의료 관련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경호 연구원장은 “이번 업무계약이 통일된 한반도의 구강보건의료 체계 확립에 기반이 되는 좋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치원 운영위원장은 “통일구강보건의료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남구협과 치과의료정책연구의 중심인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이번 업무계약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