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조건 좋은 공무원 지원 는다

감시없고 출 퇴근 여유 장점 때문

2005-09-23     의약뉴스
공무원을 지원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23일 개국가에 따르면 공무원이 되려고 준비하는 약사가 많다고 한다. 이들은 시험일정이나 과목 등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 공무원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공무원을 준비하려는 약사 친구들이 주변에 몇 명 있다”면서 “이들은 약국을 때려치고 공무원 학원에 다니면서 공무원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약사는 “경기도 어렵고 근무시간에 많이 몸이 고된 것이 약사대신 공무원을 선택하는 이유같다" 며 " 자신도 1년 정도 약국 근무를 한 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겠다" 고 주장했다.

공무원의 근무시간이 근무약사나 약국을 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짧고 공휴일 등 쉬는 시간이 많아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는 것.

시키는 일만 하면 되고 오후 6섯시 전에 모든 업무가 끝나므로 그 이후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공무원은 많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번 공무원이 되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승진이 보장되고 월급도 생각보다 많다는 것.

공무원을 준비 중 인 한 약사는 “약국을 하면 밤 10시까지 약국에 있어야 한다.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기고 누가 그런 생활을 좋아하겠느냐”며 “아무리 생각해도 공무원 만큼 좋은 직업은 없는 것 같다" 고 강조했다.

다른 약사는 “식약청 보건소 검찰 등 각종 기관의 약사감시에 시달리는 것보다 마음 편한 공무원이 나을 것”이라며 “아는 후배 중에 공무원이 있는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고 푸념했다.

공무원 시험에는 필수과목으로 화학개론과 약제학이 있고 선택시험에는 약전학과 약물학이 있다. 시험을 준비하는 약사들은 공무원 7급 수험교재와 약사고시를 준비할 때 본 교재로 준비하고 있다.

약시를 볼 때처럼 공부하면 쉽게 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공무원을 꿈꾸는 약사들이 갖는 장점이다. 개국가는 약사들이 개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 약사의 공무원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