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맙-임마틱스,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제휴
이중특이성 신약발굴계획...최대 28억불 규모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젠맙(Genmab)과 독일 제약기업 임마틱스 비오테크놀로지스(Immatics Biotechnologies)가 차세대 이중특이성 항암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임마틱스는 다수의 암 적응증에 대해 차세대 T세포 관여 이중특이성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젠맙과 연구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임마틱스의 XPRESIDENT 및 이중특이성 T세포 수용체(TCR) 기술 플랫폼과 젠맙의 항체 기술을 이용해 다수의 이중특이성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마틱스의 XPRESIDENT 기술을 통해 발굴되고 개발된 표적 3개에 대한 면역치료제를 독점적으로 발굴 및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젠맙은 추가적인 표적 2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젠맙은 개발, 제조, 상업화 활동을 담당하기로 했으며 임마틱스는 유럽 내 국가에서 판촉 활동에 일정 수준 기여할 수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임마틱스는 계약금으로 54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각 제품의 개발 성과에 따라 최대 5억5000만 달러씩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제품이 발매될 경우 두 자릿수대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임마틱스의 카르스텐 라인하르트 최고의학책임자는 “새로운 고활성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세계에서 선두적인 생명공학기업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휴는 세포 내 종양 표적 발견 및 T세포 수용체 조작에 관한 자사의 선도적인 위치를 보여준다”며 자사의 TCR 기술이 연구에서 뛰어난 효력과 긍정적인 약동학적 특성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젠맙의 얀 반 드 빈켈 최고경영자는 “임마틱스와의 제휴는 자사의 특수한 기술과 차별화된 차세대 치료제를 만들기 위한 전문지식을 결합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 흥미로운 파트너십의 결과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