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설 치과의원 포항에 집중

5년간 경북서 72곳 증가...25곳 포항시에 자리잡아

2018-07-05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지난 5년간 경상북도에 새롭게 자리잡은 치과의원들 중 상당수는 포항시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 579곳이었던 경북 지역 치과의원 수는 올해 5월 기준 651곳으로 증가했다. 약 5년간 72곳의 치과의원이 늘어난 것이다.

23개 지역 중 가장 많은 치과의원이 증가한 지역은 포항시였다. 포항은 지난 2014년 130곳이었던 치과의원이 올해는 155곳으로 늘어났다. 25곳의 치과의원이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포항은 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치과의원이 운영중인 곳으로, 최근 5년 동안 보다 많은 치과의원들이 밀집 운영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 다음으로 많이 늘어난 지역은 안동, 경산, 영주, 영양 등이었다. 각각 7곳, 6곳, 5곳, 5곳 씩 증가하며 매년 1곳 이상씩 치과의원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3개 지역 중 대부분에서는 치과의원수가 제자리 걸음을 걷거나,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고령, 봉화, 울릉, 울진, 청송 등의 지역에서는 5년동안 치과의원수에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5년 동안 치과의원이 줄어든 지역도 한 곳 있었다. 의성군의 경우에는 지난 2014년 10곳이었던 치과의원이 올해 8곳으로, 총 2곳이 줄어들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