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중국에 R&D 허브 구축 추진

6600만 유로 투자...300명 고용 예정

2018-07-0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중국 쓰촨성 청두에 디지털화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글로벌 R&D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새로운 R&D 허브 구축 결정에 대해 중국이 프랑스, 미국에 이어 사노피의 글로벌 임상과학·운영계획을 지탱하는 세 번째 기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노피는 이 허브를 위해 6600만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허브는 전 세계 다기관 임상시험 자료 및 서류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사노피의 혁신의약품 임상연구와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 세계 자료 및 분석을 통해 임상 1상 시험부터 4상 시험까지 연구 결과의 이용 가능성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사노피는 이 지역 인재들의 도움을 받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노피 R&D 운영부문 대표 장 지 수석부사장은 “새로운 허브를 통해 자사의 경험, R&D 역량과 지역 내 과학 연구 능력을 함께 활용해 혁신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목표는 중국의 혁신 성과와 전 세계 연구 생태계를 연결시키고 전 세계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노피에 의하면 청두 허브는 사노피의 중점 치료분야인 당뇨병, 심혈관질환, 백신, 암, 면역학, 염증, 희귀질환, 다발성경화증, 신경학 등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을 대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폴리펩타이드, 유전자 치료, 단일클론항체, 다중특이성 항체 등에 관한 최첨단 생물학적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한다.

사노피는 2020년까지 이 허브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가 300명을 고용할 생각이다. 사노피는 작년 말 기준으로 중국 내에서 약 9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