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산욕기질환 클리닉

2005-09-20     의약뉴스
이대목동병원의 산욕기질환 클리닉에는 먼저 자궁의 복구부전이 있는데, 이는 분만후 자궁이 임신전의 상태로 수축해야 하나 자궁근육의 수축을 방해하는 여러 요인에 의해서 초래된다.

예를 들어 태반조직이 자궁속에 남아있거나 골반연증성 질 등이 가장 중요한 발생요인이며 자궁의 복구부전시 보이는 증상들로는 오로의 배설기간이 길어지고 때로는 심한 질출혈을 동반할수 있다.

따라서 퇴원후 생리양 이상의 질출혈이 있을 때는 반드시 산부인과를 내원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또한 정상질식분만의 경우 발생이 드문 편이지만 제왕절개분만시에는 자연질식분만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 산후 자궁감염이 있다.

산후에 발열이 지속되면 자궁감염을 의심해야 하며, 체온상승의 정도와 감염의 정도는 비례관계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출산후 산모는 흔히 복부동통 및 산후통을 호소하며 내진 및 복부촉진시 복부 및 자궁주위 조직부위의 압통을 호소하며 악취나는 오로를 동반할 수도 있다.

아울러 자궁염의 치료는 항생제 치료인데, 정상분만후 경증의 자궁염은 외래에서 경구적항생제로 치료할수 있으나 심할 경우나 제왕절개술 후의 감염일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모유분비 시작후 1-2일 동안 유방은 딱딱해지고 팽창되며 동통과 일시적인 체온상승을 나타내는데 이는 정상적인 유즙분비의 전조로 정맥과 림프선의 울혈에 의한 것이며 유선계의 과도팽창에 의한 것은 아니다.

유방울혈에 기인하는 유방열은 흔하며 열병의 기간은 4-16시간이고, 체온은 37.8-39℃정도 상승하는데 이때 치료는 유방대 혹은 딱 맞는 브래지어로 유방을 지지해주고 얼음찜질 및 진통제를 사용한다.

화농성 유선염은 분만후 1주 이전에는 거의 오지 않으며 보통 3-4주까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감염은 주로 편측에 오고 염증에 선행해 현저한 유방울혈이 있으며 오한이 난 후 체온 및 맥박의 상승을 나타내고 유방은 딱딱해지며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농양을 형성할수도 있다.

원인균은 대부분 황색포도상구균인데 대부분이 신생아의 코나 상기도에 서식하던 균이 유두의 열구, 혹은 찰과 부위로 들어가서 발생하는데,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치료를 하면 감염은 48시간 이내에 소멸되나 적어도 7-10일 이상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 경미하고 일시적인 우울증이 분만 후 1주일 내에 흔히 발생하지만 자연 치유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시기 이후 우울증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므로 정신과선생님과 상의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료진 :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미혜 교수
▲문 의 : 이대목동병원 산욕기질환 클리닉 02-2650-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