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신도림 광장에서 휴식을

2018-06-11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구로구 신도림역 1번 출구를 빠져 나오면 넓은 광장이 반갑게 맞고 있다.

광장을 통해 사람들은 들어가고 나오면서 서로 부딪치기도하고 불어오는 바람도 맞고 있다.

겨울에는 햇살을 받으면서 여름에는 그늘밑에서 쉬면서 사람들은 전화를 걸고 받는다.

새들도 풀들도 나무들도 꽃들도 서로 엉켜 행복한 공간을 연출한다.

광장의 힘앞에 사람들은 숙연하고 기쁘고 행복하고 때로는 소란스럽다.

이야기가 있고 노래가 있고 춤이 있으며 잠시 멈추었다 가는 휴식이 있다.

이런 광장이 도시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밀실이 아닌 광장은 죽음이 아닌 생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