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라 테라퓨틱스, 코르수바 유럽 판권 매각

투석 환자 가려움증 치료제...VFMCRP와 계약

2018-05-2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캐라 테라퓨틱스(Cara Therapeutics)가 신약후보물질 코르수바(Korsuva, CR845/difelikefalin)에 대한 판권 중 일부를 비포 프레제니우스 메디컬 케어 레날 파마(Vifor Fresenius Medical Care Renal Pharma, VFMCRP)에게 매각했다.

캐라 테라퓨틱스는 투석 중인 환자에서 만성신장질환과 연관된 가려움증(CKD-aP)에 대한 치료제인 코르수바를 미국, 일본,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 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VFMCRP에게 매각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비포 프레제니우스 메디컬 케어 레날 파마는 비포 파마와 프레제니우스 메디컬 케어가 공동으로 설립한 만성신장질환 전문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르수바를 이 적응증에 대한 혁신치료제로 지정한 상태다. 현재 미국과 유럽 내에서 이 적응증에 승인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캐라는 VFMCRP로부터 계약금으로 5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차후 특정 승인 및 상업적 이정표가 달성될 경우 최대 4억40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 로열티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캐라는 미국 내에서 코르수바에 대한 모든 개발 및 상업적 권리를 계속 보유할 계획이다.

캐라 테라퓨틱스의 데릭 찰머스 최고경영자는 “VFMCRP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유럽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에서 코르수바를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프레제니우스 메디컬 케어 시설과의 공동 판촉 제휴에서 VFMCRP의 신경계분야 상업적 전문성을 활용해 미국 환자의 코르수바 수용 측면에서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보 파마의 스테판 슐츠 최고운영책임자는 “CR845 주사제는 몸을 매우 쇠약하게 만드는 이 질환에 대한 계열 최초의 혁신적인 시험단계 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약품이 자사의 신경학 제품 포트폴리오에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