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의학회 김경진 "회원·국민에 공헌"

행복을 주는 학회 다짐...11회 심포지엄도 열어

2018-05-21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지난 2014년 창립된 밸런스의학회가 새 회장을 맞이했다. 그동안 밸런스의학회를 이끌어왔던 유승모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수석부회장이던 김경진 신임회장이 선임된 것.

새로 밸런스의학회를 이끌게 된 김경진 신임회장은 ‘국민과 회원에게 공헌하는 학회, 행복을 주는 학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유승모 회장이 밸런스의학회의 기둥을 세웠으니, 제가 할 일은 기둥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이라며 “제 후임 회장은 유 회장이 세운 기둥과, 제가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밸런스의학회를 꽃 피웠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흐트러져있던 조직을 탄탄하게 다지고, 심포지엄 등 커리큘럼을 확고히 정리해 발전시키려 한다”며 “밸런스의학회가 국민과 의사회원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하고, 행복을 주는 학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회장직에서 물러난 유승모 명예회장은 “김경진 신임회장이 더욱 열심히 할 거라고 믿고, 처음 밸런스의학회를 했을 때부터 같이 일을 해왔기 때문에 학회를 잘 이끌거라고 믿는다”며 “이번에 수석부회장이 된 이만호 부회장의 경우, 울산에서 서울까지 다니면서 햇수로 7년을 함께했다.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옆에서 김 회장이 잘 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밸런스의학회 김경진 회장, 유승모 명예회장, 이만우 수석부회장.

유 명예회장은 “앞으로는 학회에 속해있는 회원들이 의사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을 하려고 한다”며 “외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데,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에선 추석 전에 세미나를 열 계획이고, 인도네시아는 다음달부터 프로젝트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까지 진행하고 있던 사우디 진출 건도 정부 과제로 진행할 생각이다. 다음달 10일 정부과제로 신청할 계획”이라며 “신임 회장을 열심히 도와주고 사업적인 부분을 치중해볼까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대한밸런스의학회(회장 김경진)는 지난 20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서 ‘제11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사전등록 200명, 현장등록 20명으로, 평소 성황리에 열리던 밸런스의학회 심포지엄을 생각하면 참석율이 저조했지만, 대한의사협회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로 인한 여파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밸런스의학회는 의협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미로, 심포지엄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총궐기대회에 참석하라고 독려하는 한편, 김경진 신임회장과 이만우 수석부회장은 강의를 마치자마자 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제11차 밸런스의학회 심포지엄은 ▲Mental Balance ▲Chemical Balance ▲Physical Balance 등 크게 세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Mental Balance 세션에선 ▲외래에서 만나는 두통 진단과 치료Ⅰ(한정훈 대한병원 신경외과 과장) ▲외래에서 만나는 두통 진단과 치료Ⅱ(한정훈 대한병원 신경외과 과장) Ⅱ초음파를 이용한 두경부 통증 치료(최율 선양신경외과)이, Chemical Balance 세션에선 ▲비타민 바로알기(김동환 한국영양의학회 회장) ▲미네랄 바로알기(김유민 바른몸병원) ▲HRV와 영양처방(김경철 강남미즈메디병원) 등 강의가 이어졌다.

Physical Balance 세션에선 ▲외래에서 만나는 만성경부통 도수치료(이만우 범서의원) ▲외래에서 만나는 만성요통 도수치료(김경진 혜민의원) ▲근골격계 통증 치료를 위한 Physical Examination(장원제 푸른사랑병원) ▲의사가 직접하는 도수치료로 대박나기(김준 연세의원) 등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세션은 개원의가 알아야할 법률, 세무, 노무 상식이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의료법 바로알기(법무법인 대송 김민재 변호사) ▲개원의 절세 방안(세무법인 울림 중앙지점 김신일 세무사) ▲확실한 진료기록 나를 보호한다(유승모 예산명지병원) 등 강의가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이만우 수석부회장은 “이번 심포지엄 프로그램은 밸런스의학회에서 추구하는 밸런스에 대한 내용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며 “앞으로의 심포지엄도 밸런스의학회가 추구하는 내용을 담아내는데 노력할 것이며, 이와 동시에 임상 위주,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해 가을에 열린 심포지엄에서 예고한 ‘10주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도 소개했다. 당시 밸런스의학회는 도수치료, 주사치료, 진단방법, 마케팅 교육을 총 망라해 진행해, 개원하면서 필요한 시스템을 가져다 장착시키면 실패하지 않는 구성으로 강의를 만들기로 결정됐다면서 10주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10주 프로그램에 대한 회원들의 반응은 ‘대호평’으로, 유승모 명예회장은 “회원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며 “한 개원의는 10주 프로그램을 통해 월 수익이 늘어, 병원을 더욱 확장한다고 하더라. 이를 통해 건강가치를 환자들에게 돌려주는 밸런스의학회의 가치가 착실히 실현되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