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 아퀴녹스 신약후보물질 亞판권 확보

임상 3상 후보물질...라이선스 계약

2018-05-1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 제약이 캐나다 제약기업 아퀴녹스(Aquinox Pharmaceuticals)의 신약후보물질 로십토(rosiptor)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 판권을 확보했다.

아스텔라스 제약과 아퀴녹스는 아스텔라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일부 국가들에서 로십토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게 하는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동종계열 최초이며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인 로십토는 현재 북아메리카와 유럽 내에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간질성방광염(IC) 및 방광통증증후군(BPS)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

로십토는 SHIP1(SH2-containing inositol-5'-phosphatase 1)을 활성화시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일본, 한국, 호주,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모든 질환 및 상태에 대해 로십토를 연구, 개발,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다. 다만 중국과 인도는 계약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스텔라스는 아퀴녹스에게 먼저 계약금으로 2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차후 개발 관련 단계별 지급금으로 6000만 달러, 상업 관련 단계별 지급금으로 7000만 달러, 매출 로열티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

아퀴녹스의 데이비드 메인 CEO는 “아스텔라스는 미충족 수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간질성방광염 및 방광통증증후군에 대한 시장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협력관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로십토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며 로십토의 상업적 잠재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텔라스의 나오키 오카무라 최고전략책임자는 이 계약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치료분야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한다는 자사의 전략과 잘 맞는다고 밝혔다.

또 아스텔라스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해 왔다며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IC 및 BPS 환자를 위한 새 치료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