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인터내셔널, 美특수의약품 제조사 인수

기존 사업 보강...포트폴리오 확대 기회로

2018-04-2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제약기업 엔도 인터내셔널(Endo International)이 미국 서머싯 테라퓨틱스(Somerset Therapeutics)를 인수했다.

엔도는 미국 시장에서 무균 주사제와 안과 의약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는 뉴저지주 기반의 특수의약품 제조사 서머싯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계약에는 위탁 개발사 및 제조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머싯의 인도 기반 자회사 윈택(Wintac)도 포함됐다.

엔도는 서머싯 테라퓨틱스와 윈택 사업 인수를 위해 총 1억9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서머싯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무균 주사제 시장에 초점을 맞춰 8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40종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엔도는 서머싯 인수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사제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균 제조 시설인 윈택은 무균 주사제 및 안과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이 증명됐다고 부연했다.

엔도의 폴 캄파넬리 CEO는 서머싯 인수가 엔도에게 전략적으로 이상적이며 자사의 무균 주사제 및 안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윈택의 탄탄한 무균 R&D 및 고품질 제조 역량은 서머싯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머싯의 제품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있어 자사의 매출, 제조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많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약 절차는 올해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약이 종결되면 서머싯 테라퓨틱스는 엔도의 계열사 파 파마슈티컬스(Par Pharmaceutical)의 자회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