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조찬휘 '태도변화' 문재빈 의장 인정

지위부존재 1심 판단에 맡겨...합의서 작성 예정

2018-04-23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문재빈 총회의장직 자격 논란에 대해 입장을 번복하며, 타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위부존재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의장직 상실을 주장했던 것과 달리, 1심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의장직에 대해 문제삼지 않겠다는 것.

오늘(23일) 대약은 의장단과 협의해 2018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조속히 개최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대약은 총회의장단 의견을 존중하는 의미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날짜보다 회원의 화합과 회무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며, 합의 내용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찬휘 회장은 지난 21일 대의원에게 발송한 대의원총회 개최 유보 안내문자를 통해 불신과 오해, 갈등이 깊어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또 회원의 화합을 위해 대의원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약사사회의 분열과 오해를 초래하는 내홍을 중단하고, 모든 회원이 회무 정상화를 위해 합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