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에 ‘의사 출신’ 강청희 씨

최초 사례…김용익 이사장 “공익적 가치관 확고해”

2018-04-20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급여상임이사로 의사 출신인 강청희 씨(사진)가 임명됐다. 건보공단이 전문 의료인을 급여이사로 임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건보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4월 25일자로 신임 급여상임이사에 강청희 씨를 임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급여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을 단위로 연임될 수 있다. 급여보장실, 보장사업실, 보험급여실, 급여관리실, 의료기관지원실, 빅데이터운영실 및 건강관리실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공단 측은 “오랜 의료현장 경험과 의협 상근부회장 역임 등으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보장성 강화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의료계와 보다 폭넓은 소통을 고려한 것”이라고 강청희 씨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김용익 이사장은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익적 가치관을 확고히 가지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급여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1964년 서울 출생(만 54세)으로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흉부외과 전문의로서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장,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연세대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