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얀센과 심혈관 치료제 개발 제휴

XIa인자 억제제 포함...올해 임상 2상 돌입

2018-04-1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이 존슨앤드존슨과 새로운 심혈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주요 혈전성 질환들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연구되고 있는 항응고물질인 XIa인자(FXIa) 억제제 BMS-986177의 개발 및 상용화가 포함되는 XIa인자 프로그램에 대한 전 세계적인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이차성 뇌졸중 예방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혈전성 질환에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같은 심혈관질환이 포함된다. BMS-986177은 혈전성 질환 환자에서 출혈 위험 증가 없이 혈관 사건 위험을 감소시켜 이 환자를 위한 표준요법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 환자의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존재하는 분야에 대응하는 새로운 물질을 연구하고 개발을 진전시킨 경험이 있다며 이 제휴는 다수의 적응증에 대해 광범위한 개발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한 두 회사의 자원 및 전문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얀센은 이 계약을 통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에게 일정한 계약금과 단계별 지급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두 회사는 개발 비용과 상업적 이익 또는 손실을 나눌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최고과학책임자인 톰 린치 부사장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에 대해 BMS-986177 같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최첨단 과학을 발전시킨다는 공유된 비전 하에 얀센과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 치료제를 개발, 상용화하는데 있어 두 회사의 광범위한 전문성이 지닌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FXIa 억제 잠재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