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디핀’ 1주년 심포지엄 성료
350여 의사 참여…임상결과 “약효·안전성, 입증”
2005-09-08 의약뉴스
한미약품은 지난 6일 국산 개량신약 아모디핀의 발매 1주년 심포지엄에 고혈압 관련 의사 3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은 개회사에서 “아모디핀이 1년 만에 압도적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굳건한 토양이 되어준 그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제2, 제3의 아모디핀이 탄생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A SUMMIT 2005’는 아모디핀의 임상결과 발표 이외에도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등 3개의 섹션에 걸쳐 동시에 강연이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수준 높은’ 심포지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색적으로 관련 학술단체와 저명인사들이 축하메시지와 아모디핀 사용경험, 앞으로의 바라는 점 등을 영상 메시지로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9월 1일 출시된 아모디핀은 발매 1년 만에 300만건의 처방건수를 기록하며, 암로디핀 시장에서 32%의 처방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국산 의약품으로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대 순환기 내과 김철호 교수는 “아모디핀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보니 오늘이 첫 돌 인지 의심스럽다”며 “성인식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잔치”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아모디핀과 노바스크의 비교임상 결과, 캄실산 암로디핀(아모디핀)과 베실산 암로디핀(노바스크)은 모두 확장기 혈압을 현저하게 강하(아모디핀군 –12.5±6.8, 노바스크군 –12.6±5.2)시켰으며, 수축기 혈압도 두 군의 혈압강하 효과(아모디핀군 -18.8±13.1, 노바스크군 -17.3±11.7)에 차이가 없었다.
또한 이상 반응 발현 양상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경도 및 중증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 대한 혈압 강하 효과에 있어, 아모디핀(Amlodipine Camsylate)과 노바스크(Amlodipine Besylate)는 유효성이 동일한, 안전한 약물로 밝혀졌다.
이번 아모디핀 임상시험은 노바스크와의 비교임상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9개 대학병원에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다기관 임상으로 8주간 진행됐으며,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평균 좌위 확장기 혈압(sitDBP)이 ≥90mmHg 이고, <110mmHg)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해 중도 탈락자를 제외한 139명의 임상이 완료됐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