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메세라', 스위스 발리오팜 인수

항체의약품 후보 획득...파이프라인 보완

2018-04-1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벨기에 바이오제약기업인 프로메세라(Promethera Biosciences)가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발리오팜(Baliopharm)을 인수했다.

프로메세라는 면역 매개성 염증질환 및 암에 대한 생물학적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기업인 발리오팜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로메세라는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1(TNF-R1)과 결합하는 혁신적인 항체기반 의약품 후보물질이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메세라는 이 새로운 치료전략과 보유 중인 특수한 간세포 기반 치료제를 결합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환자와 다른 중증 간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대안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프로메세라에 의하면 TNF-알파 경로 및 수용체 1은 섬유증을 유발하는 만성 간질환을 포함해 다수의 염증질환 진행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치료용 항체 접근법이 귀중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프로메세라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항체 기반의 1가(monovalent) 후보물질 아트로시맙(Atrosimab)을 비롯해 특수한 차세대 및 선택적 TNF-R1 억제제를 만들기 위한 항체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통제권을 획득했다. 

발리오팜의 항체 파이프라인은 선택적 TNF-R1 길항제 2종인 아트로시맙, 아트로삽(Atrosab)과 이중특이성 항-CD20/CD95 항체 구조물 노보타르그(Novotarg)로 구성돼 있다. 

프로메세라의 John Tchelingerian CEO는 “발리오팜 인수는 자사의 세포 기반 파이프라인에 매우 유망한 항체 자산을 추가하고 NASH 치료 전략을 다각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세포 기반 치료제 헤파스템(HepaStem) 개발이 신속히 임상시험 단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이고 상승작용적인 접근법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리오팜의 Andreas Herrmann CEO는 “프로메세라는 아트로시맙 개발을 진행하고 NASH 환자를 위한 특수한 병용 전략을 모색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