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마음

2018-04-11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산을 넘어온 봄바람에 진달래가 꽃 피웠습니다.

고향이 그리울 때면 따먹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다발을 만들어서 작은 손에 가득 쥐고 있으면 다 가진 듯 좋았지요.

누군가는 그 다발로 전을 만들어 먹기도 했고 창호지 문짝에 발랐습니다.

일년 내내 그 모습 그대로 분홍색 꽃잎이 문을 여닫을 때마다 피어났지요.

올해도 두견새가 울어대면 진달래가 핀 줄 알고 밖을 내다 봅니다.

그런 때를 그리워 하는 것은 변치 않는 진달래의 마음 때문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