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링크, IDO 억제제 프로그램 검토 '착수'
인사이트 실패 고려...결과 나오면 공개하기로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뉴링크 제네틱스(NewLink Genetics)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프로그램에 대해 검토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뉴링크는 IDO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 이용 가능한 소분자물질 인독시모드(Indoximod)를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기업이다.
뉴링크는 6일(현지시간)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인사이트와 MSD의 ECHO-301 시험 결과가 IDO 분야 전체에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인독시모드는 임상적 유익성이 증명될 수 있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의 IDO 경로 억제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사이트의 발표를 고려해 임상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며 검토가 완료되면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와 MSD는 6일 오전(현지시간)에 인사이트의 IDO 억제제 에파카도스타트(epacadostat)와 MSD의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연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이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뉴링크의 주가도 40% 이상 급락했다.
뉴링크는 인독시모드를 흑색종, 췌장암, 기타 악성종양 등 다수의 적응증에 대해 항-PD-1/PD-L1 제제, 암 백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평가 중이다.
뉴링크는 지금까지 다수의 적응증에 대해 실시된 연구에서 인독시모드가 암 환자의 치료결과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관찰됐다고 강조했다.
뉴링크는 이번 주에 열리는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CCR)에서 인독시모드의 작용기전에 대한 자료와 소아 뇌종양인 DIPG(Diffuse intrinsic pontine glioma)에 대한 초기 임상 자료 등 추가적인 연구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