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니치이코에 '제네릭 사업부' 양도 결정

협력 계약 체결...전략적 선택 주식 양도 계약 맺어

2018-04-0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일본 제약기업 에자이(Eisai)가 일본의 니치이코(Nichi-Iko Pharmaceutical)와 제네릭 의약품 사업부 양도가 포함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에자이와 니치이코는 지난 28일 제네릭 의약품 사업 확대 및 성장을 위해 두 회사가 보유한 자산 및 강점을 사업 잠재성 및 상승효과 극대화에 활용하고 두 회사의 이익을 증가시키는 전략적 협력 계약 및 주식양도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에자이는 이 제휴를 통해 계열사인 엘메드 에자이(Elmed Eisai)에 대한 모든 지분을 니치이코에게 점진적으로 양도하고 제약 사업을 위한 Total Inclusive Ecosystem 구축 및 인도에 위치한 비자그 공장을 비롯한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사업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니치이코는 1965년에 설립된 일본 최대의 제네릭 제약사 중 하나로 세계 10대 제네릭 제약회사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내년까지 계획돼 있는 양도 절차가 모두 완료되면 엘메드 에자이는 니치이코의 계열사가 된다. 니치이코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 제네릭 시장에서 니치이코의 점유율은 12.2%, 엘메드는 3.6%이기 때문에 계약이 완료되면 시장 점유율이 15.8%가 된다.

니치이코는 엘메드 에자이 인수를 통해 자사의 풍부한 제품 라인업 및 생산력을 엘메드 에자이의 부가 가치 제네릭 의약품 제조 기술과 통합시켜 제네릭 제약 사업 모델 혁신을 이뤄내고 사업 기반을 강화할 생각이다.

두 회사는 이 사업 통합을 기회로 받아들여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의 제네릭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제네릭 사업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에자이는 올해 10월부터 니코이치 제품에 대한 공동 판촉을 시작, 니치이코도 엘메드 에자이의 제품에 대한 공동 판촉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