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테라퓨틱스, 주요 신약후보물질 임상 실패
중간분석 후 중단 결정...직원 감원 불가피
2018-03-2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뉴저지주 버클리하이츠 소재 생명공학기업인 엣지 테라퓨틱스(Edge Therapeutics)가 주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엣지 테라퓨틱스는 28일(현지시간) 동맥류 지주막하 출혈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EG-1962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된 임상 3상 NEWTON 2 연구에서 지금까지 무작위배정된 210명의 환자들에 대한 90일째 자료 중간 분석 이후 피험자 모집이 완전히 완료되더라도 표준치료제와의 유의한 차이가 증명될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독립적인 자료모니터링위원회는 일차 평가변수 충족 가능성이 낮음에 따라 연구 중단을 권고했다.
연구 도중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엣지는 자료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NEWTON 2 연구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보건당국과 연구자들에게 통보했다고 하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자료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엣지의 브라이언 A. 루스너 최고경영자는 앞서 실시된 임상 1/2상 연구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를 고려할 때 NEWTON 2 연구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엣지는 EG-1962를 중점적으로 개발해왔으며 다른 후보물질은 아직 전임상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유지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직원 감원을 비롯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뒤 엣지의 주가는 90%가량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