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드, 세엘진과 CAR-T 치료제 개발·판촉 제휴
미국서 공동 책임...협력관계 강화
미국 생명공학기업 블루버드 바이오(bluebird bio)와 세엘진(Celgene Corporation)이 항-BCMA CAR T세포 치료제 bb2121의 개발 및 판촉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블루버드 바이오와 세엘진은 항-B세포 성숙화항원(B-cell maturation antigen, BCMA) 키메릭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 T세포 치료제 bb2121을 미국 내에서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함께 개발하고 판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루버드 바이오의 기업발전·전략부문 조앤 스미스-파렐 수석부사장은 “세엘진과의 공동 개발 및 판촉 협력을 맺은 것은 완전히 통합된 암 사업을 구축하는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환자들을 위해 bb2121 개발을 신속히 진전시키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휴는 암 분야에서 자사의 광범위한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세엘진과 맺고 있는 탄탄한 협력관계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블루버드 바이오와 세엘진은 2013년에 bb2121을 비롯해 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 개발, 상용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연구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블루버드 바이오와 세엘진은 BCMA 표적 CAR T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며 bb2121은 이 제휴에서 주요 프로그램이다.
블루버드와 세엘진은 미국 내 개발, 제조, 상용화에 대해 공동 책임을 지며 미국 외 국가에서는 세엘진이 제품 제조, 상용화를 단독으로 맡을 예정이다. 블루버드 바이오와 세엘진은 두 번째 임상단계 항-BCMA CAR T 프로그램인 bb21217에 대한 제휴도 맺고 있다.
세엘진 혈액·종양사업부 책임자 나딤 아흐메드는 “bb2121에 대한 블루버드와의 제휴를 진전시키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치료제가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위한 치료 접근법과 치료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