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제이팜,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매출 4000억대 진입...영업이익·순이익 40%이상 ↑

2018-03-27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3000억 원대 매출을 꾸준하게 올리면서 의약품 유통업계 상위권을 유지해온 엠제이팜(대표 김정목)이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라는 성과까지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엠제이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엠제이팜의 지난해 매출액은 4561억 원으로 2016년 3961억 원 대비 15.2% 증가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35억 원에서 52억 원으로 47.3%, 당기순이익은 22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41.5%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0.89%에서 1.14%로 0.25%p, 순이익률은 0.55%에서 0.67%로 0.13%p 개선됐다.

 

이처럼 엠제이팜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은 매출 증가와 동시에 효율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이 15.2% 증가하는 동안 매출원가는 3847억 원에서 4424억 원으로 15.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따라서 매출원가율도 2016년 97.1%에서 지난해에는 97.0%로 0.1%p 줄었다.

이에 더해 판관비는 2016년 78억 원에서 2017년 85억 원으로 8.6% 증가하는 데 그쳤고, 판관비율도 2.0%에서 1.9%로 0.1%p 줄어들었던 것이다.

이 같은 엠제이팜의 폭발적인 실적 개선에 따라 매출 순위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2015년까지 엠제이팜은 지오영과 백제약품, 비아다빈치 등에 이어 5~6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지만, 2016년에는 복산나이스팜과 인천약품, 티제이팜의 실적이 대폭 증가하면서 9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2017년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달성한 만큼 어느 정도 순위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