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티쎈트릭 병용요법 폐암 1차 치료효과 입증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추가 승인 기대

2018-03-2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진행성 편평 비소세포폐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의 계열사 제넨텍(Genentech)은 임상 3상 IMpower131 연구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에 관한 공동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됐으며 티쎈트릭과 화학요법제(카보플라틴 및 아브락산) 병용요법이 단독 화학요법에 비해 1차 치료를 받는 진행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Mpower131은 이전에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적이 없는 stage IV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카보플라틴 및 냅-파클리탁셀(nab-paclitaxel) 병용요법, 티쎈트릭과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paclitaxel, 아브락산) 병용요법,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 단독 화학요법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이다. 이 연구에는 1021명의 환자들이 등록돼 세 그룹으로 무작위배정됐다.

티쎈트릭과 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이미 알려진 각 의약품들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중간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전체 생존기간 유익성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IMpower131 연구는 계획된 대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로슈의 최고의학책임자 및 글로벌제품개발부 책임자인 산드라 호닝은 편평 비소세포폐암은 치료하기 어렵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새 치료대안이 제한적이었던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Mpower131 결과를 전 세계 보건당국들과 공유할 것이며 차후 나올 전체 생존기간 자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