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페링제약, 바르는 '테스토스테론' 제품 승인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제...환자 편리성 새 대안 제공
스위스 제약기업 페링제약(Ferring Pharmaceuticals)은 유럽 국가별 허가절차를 통해 성인 남성 성선기능저하증에 대한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 제제 테스타반(Testavan, 경피 테스토스테론 겔)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페링제약은 이 승인의 경우 국가별 허가절차(Decentralised Procedure) 하에 네덜란드가 유럽 경제지역 31개 국가에서 참조 회원국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테스타반은 피부를 통한 테스토스테론의 생물학적 이용가능성 향상을 위해 페링의 경피 겔 기술인 Ferring’s Advanced Skin Technology(F.A.S.T.)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환자 편리성을 위해 낮은 용량과 부피로 제조됐으며 손을 거치지 않는 특수한 도포기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페링에 의하면 이 도포기는 테스토스테론 피부 잔여물이 다른 사람에 묻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임상 3상 시험에서 테스타반으로 치료를 받은 남성은 3개월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화되고 삶의 질, 피로, 발기 기능 점수 등이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페링제약의 최고과학책임자인 퍼 포크 부사장은 “발기부전과 피로 등 성선기능저하증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남성은 종종 늦은 진단과 치료대안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며 “페링은 남성 비뇨기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허가절차의 긍정적인 결과를 통해 유럽 환자들이 테스토스테론을 정상화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편리한 이 치료제를 곧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