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포스테오’ 승승장구

전년 대비 24% 성장...전체 매출 MSD 1위

2018-03-13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릴리의 포스테오가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비아(구 IMS)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총 매출은 1820억 원으로 2016년 1614억 원 대비 12.8% 성장했다.

이 가운데 포스테오는 지난해 163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16년 132억 원 대비 23.9%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경쟁 약물인 MSD의 포사맥스플러스디가 6.3% 증가한 127억 원, 다케다의 에비스타는 3.2% 감소한 125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포스테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포스테오에 이어 산도스의 졸레드론산도 102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6.4%나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에 더해 암젠의 프롤리아는 1276.4% 증가한 3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으며, 동아에스티 테리본도 329.8% 증가한 31억 원으로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매출 상위 제품들은 대부분 성장세를 보이는 모습으로, 로슈의 본비바는 11.8% 증가한 96억 원, 화이자 비비안트는 20.7% 증가한 90억 원, 로슈 본비바플러스는 33.1% 증가한 57억 원, 환인제약 프로이반은 22.8% 증가한 47억 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약사별로는 MSD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MSD는 지난해 골다공증 치료제만으로 167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스테오 한 제품만 판매하는 릴리가 163억 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올해 양사의 순위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높다.

릴리에 이어 로슈는 18.9% 증가한 153억 원을 기록했고, 다케다는 3.2% 감소한 125억 원, 한림제약은 11.7% 감소한 105억 원, 산도스는 26.4% 증가한 102억 원, 화이자는 20.7% 증가한 90억 원, 사노피가 7.2% 감소한 78억 원, 환인제약은 24.1% 증가한 55억 원, 유유제약이 9.9% 감소한 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