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마, 카로파마에 제품 10종 매각

OTC 제품 처분...피부의학 사업에 집중

2018-03-05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덴마크 제약기업 레오파마(LEO Pharma)가 포트폴리오 내 제품 10종을 2억6000만 유로에 스웨덴의 카로파마(Karo Pharma)에게 매각했다.

레오파마는 이러한 결정이 피부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대다수의 시장에서 OTC(일반의약품)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 2025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레오파마는 생물학적제제, 전신요법제, 새로운 국소 작용기전 등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제약회사, 생명공학기업, 학계 연구진과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 중이다. 결과적으로 전체 매출액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비율을 25%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오파마의 기테 아보 CEO는 “이 포트폴리오의 제품 10종이 카로파마에게 매우 적합할 것이며 차후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매각은 2025년 전략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혁신 및 피부의학 분야에 더 집중하기 위해 중요한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레오파마가 매각한 제품 10종은 특허권이 만료된 제품들로 연간 7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 중인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3500만 유로의 매출이 북유럽 국가들에서 발생하고 있다.

카로파마는 의사, 약국, 의료제공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스페셜티 제약회사다. 카로파마의 앤더스 뢰너 회장은 “이 매입을 통해 공격적인 성장계획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는 자사에 매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절차는 오는 4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