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상조 肝膽相照
2018-02-27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肝膽相照( 간 간/쓸개 담/ 서로 상/ 비칠 조)
간과 쓸개를 서로에게 내 보인다는 말이다.
이는 서로 마음을 터놓고 깊이 사귄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간과 쓸개를 꺼내 놓으면 사람은 죽는다.
그 만큼 모든 것을 다 바칠 만큼 정성을 다한다는 뜻이다.
실재로 간담상조로 사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기 자신도 속이려 드는 존재이므로 말은 그렇지만 실재로는 하기 어렵다.
역설적으로 거짓말을 잘 하고 서로를 속이는 인간들이 그러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고사성어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