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협 송명제·조중현 집행부 ‘Start’

23일 이·취임식…의료계 좋은 선물 위해 준비 中

2018-02-25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대공협 송명제 회장·조중현 부회장의 신임 집행부가 시작을 알렸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23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제32대 집행부의 취임식과 이전 집행부의 이임식을 진행했다. 송명제 회장·조중현 부회장 새 집행부는 지난 제32대 대공협 회장·부회장 선거에서 45.7%의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새로 회장에 취임한 송명제 회장은 “공중보건의사는 지난 40년동안 대한민국의 의료취약지에서 국민들의 공중보건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하지만 공보의를 바라보는 대내외적인 시선은 그렇지 않다. 국민에게는 병역의무 대신 잠깐 머물렀다 떠나는 동네 의사로, 의료계에는 의대를 졸업하거나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람으로 비춰졌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러한 불합리한 오명을 벗어내야 할 때로, 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들에 대한 이러한 시선을 변화시킬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대공협은 범국민적 시선으로 회원들과 국민들께 다가가겠다”며 “국민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의료취약지에서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의료계 내부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료인으로 여겨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송명제 회장은 대공협 회원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겠다며 공언했다.

송 회장은 “지난 40여년동안 대한민국 공보의들의 염원이었던 의무복무 단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32대 대공협 워킹그룹은 임기 한 달 전부터 현안을 파악하면서 공보의와 관련된 법률들을 살펴봤다. 행정적, 법률적 검토를 토대로 조만간 대공협 회원뿐만 아니라 전 의료계에 좋은 선물을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의료는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전 세계에 손꼽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이토록 대한민국의 의료가 세계 최정상급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의료인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확신한다. 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라는 단일 직역뿐만 아니라 의사 전체의 노고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