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신제품 출시의 계절”

한미등 6곳서 12제품 선봬…ETC 6개 최고

2005-09-01     의약뉴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을 맞아 국내 제약사의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9월 한달 동안 동화약품이 4개의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을 비롯해,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 6곳에서 모두 12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12개 제품 가운데 전문의약품이 6개로 가장 많고, 일반의약품 3개, 건강기능식품 2개, 화장품 1개 등이다.

동화약품은 9월 한달간 전문의약품 2개, 일반의약품 1개, 화장품 1개 등 모두 4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이달 신제품을 선보이는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동화약품은 우선 1일 ‘판토프라’(소화성궤양치료제)와 ‘썰포피린’(진해거담제) 등 2개 전문의약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이달 초순 안에 일반의약품 ‘셀레베파연질캡슐’(비타민C제제)과 클루코조인크림(화장품)을 잇따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제약도 이달 5일 체지방분해식이섬유음료 ‘아쿠아슬림’(건기식품)을 선보이는데 이어, 전문의약품인 골다공증치료제 ‘포사네트’를 이달 1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체지방감소 기능성음료 아쿠아슬림은 지난 8월 출시예정이었지만, 다소 늦어져 5일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다.

한미약품도 나노기술로 생체 이용률을 극대화한 감염치료제 ‘디디나노연질캡슐’과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정신분열증치료제 ‘리스피돈정’을 시장에 내놓는다.

특히 디디나노연질캡슐은 그동안 비페닐디메틸디카복실레이트(DDB)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낮은 용출성 문제를 SMEDDS라는 나노 특허기술을 이용해 해결한 제품으로, 간세포 재생 촉진 작용 및 해독기능 강화작용, 면역기능 증강작용 등 간보호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중외제약은 1일부터 치매예방 건기식품 ‘중외 레코넥스’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외 레코넥스는 임상시험과 동물실험을 거친 국내 최초의 건기식품으로, 주성분인 국내산 참당귀 추출물 INM176은 치매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기전을 가진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외 레코넥스 INM176(참당귀)’는 식약청으로부터 노인의 인지능력 저하 개선 등의 유효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정신신경계에 작용하는 개별인정형 건기식품 1호로 승인받았다.

일동제약도 9월 2개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잇따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9월초 발매 예정인 일반의약품 ‘케어본플러스’는 천연칼슘인 오소판 물질에 비타민, 셀레늄 등이 처방된 칼슘영양제이며, 위궤양치료제 ‘판토메드’(전문의약품)는 판토프라졸 제제로 9월 중순 이후 발매될 예정이다.

보령제약도 이달 중 콜레스테롤억제제 ‘오메가3’(건기식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현재 제품디자인 등을 완료하고 시장 출시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일양약품, 영진약품, 광동제약 등 다른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9월 신제품 출시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제약사들은 오는 10월 이후 다양한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양약품의 경우 10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각각 2개씩 총 4개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대웅제약도 요실금치료제를 10월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