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립의료원 이비인후과 원로초빙
처우 낮아 운영 못한 공립병원 자원
2005-08-31 의약뉴스
명망 있는 의학자이자 의료계의 거목으로 꼽히는 노박사와 주 박사는 보수 수준이 낮아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공립병원을 자원했다. 두 사람은 취미생활이나 여행 등으로 소일하기 쉬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평생 쌓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술을 주민들에게 베풀기로 결심했다.
박윤형 도립의료원 원장은 “명망 있는 원로 두 분이 봉사 수준이나 다름없는 대우에도 기꺼이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봉사해 주시기로 해 더없이 감사한다” 면서 “경기의료원은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명망 있는 원로들을 모실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의료 기관의 이비인후과는 민간병원에 비해 의료진에 대한 처우가 낮아 전문의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파주 병원과 이천병원은 이비인후과를 운영하지 못해 지역 주민들이 큰 고통과 불편을 겪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