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아뉴이티 엘립타, 급여 기준 신설

스텔라라 적용 연령 확대...기타 건선치료제도 변화

2018-02-1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GSK의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제제 아뉴이티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에 대한 급여 기준이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아뉴이티 엘립타의 급여 기준 신설 및 주요 건선 치료제들의 연령 기준 변경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내달(3월) 1일 시행을 목표로 21일까지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뉴이티 100엘립타 등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 흡입제는 허가사항 범위(만 1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천식의 유지 치료) 및 기관지 천식 치료용 흡입에 인정기준 범위 내에서 요양급여를 인정한다.

아뉴이티 엘립타는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GSK가 새롭게 내놓은 ICS 단일제로, 신형 디바이스인 엘립타 시리즈 중 하나다.

앞서 GSK는 세레타이드(성분명 플루티카손/살메테롤)의 특허 만료를 전후해 엘립타를 디바이스로 적용한 렐바(성분명 플루티카손/빌란테롤), 아노로(성분명 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인크루즈(성분명 유메클리디늄) 등 3개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를 시리즈로 내놓은 바 있다.

아뉴이티 엘립타까지 더해 GKS는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분야에서 ICS 단일제(아뉴이티)와, 지속형 무스카린 작용제(LAMA) 단일제(인크루즈), 지속형 베타2 항진제(LABA)+ICS 복합제(렐바), LABA+LAMA 복합제(아노로) 등 ICS+LABA+LAMA 복합제를 제외한 모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앞서 GSK는 미국과 유럽에서 흡입형 ICS, LABA, LAMA 제제의 마지막 조합인 3제 복합제 트렐레지 엘립타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어 조만간 국내에서도 엘립타 시리즈로 모든 조합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고시 개정안에서는 판상건선치료에 쓰이는 생물학적 제제들의 급여 적용 연령 기준이 대거 변경됐다.

현재의 급여 기준 상 연령 조건을 만나이로 수정한 것이 골자인데,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노바티스)와 인플릭시맘 제제 레미케이드(얀센)와 , 렌플렉시스(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은 18세 이상 성인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으로, 에타너셉트 제제 엔브렐(화이자)과 브렌시스(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은 만6~17세 소아 및 성인에서 만6세 이상 소아 및 성인으로 수정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건선치료제들이 기존의 나이를 만 나이로 수정한 것과 달리,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얀센)는 18세 이상 성인으로 제한되어 있던 연령 기준이 만 1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와는 달리 이전부터 만 나이(만 4세)로 설정되어 있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애브비)의 연령 기준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외에 항생제 타이가실(성분명 타이제사이클린, 화이자)는 허가사항 초과 사용에 대한 기준이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