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호주 미용의료 전문기업 '엘라스타젠' 인수

임상단계 기술 획득...필러 포트폴리오에 추가

2018-02-1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엘러간이 호주의 임상단계 의료제품 개발사 엘라스타젠(Elastagen)을 계약금 9500만 달러와 조건부 지급금을 통해 인수하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

엘라스타젠은 젊은 상태의 피부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엘라스틴 전구체 트로포엘라스틴(tropoelastin) 기반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라스타젠에 의하면 재조합 트로포엘라스틴은 인간 조직에 있는 것과 동일하며 여드름흉터 치료, 튼살 치료, 미용목적의 피부 재생, 수술상처 재생 등 많은 임상적 활용법이 존재한다.

이 인수는 호주 해외투자심의위원회의 심사 등이 포함된 관례적인 계약종결 조건 하에 완료될 예정이다.

엘러간의 빌 뮤리 최고영업책임자는 “전 세계에서 자사의 필러 제품 쥬비덤 판매액은 10억 달러 이상이며 미용 사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이에 관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주사용 물질의 매입과 개발은 엘러간이 앞으로 수년간 계속 혁신적인 필러 제품들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라스타젠의 로버트 대니얼스 CEO는 “미용의료 분야에서 선도기업인 엘러간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혁신적인 트로포엘라스틴 제품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온 연구팀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고 엘러간과 함께 이 제품들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라스타젠 설립에 기여한 과학자인 앤서니 와이스 교수는 “이 기술은 시드니대학교의 실험실에서부터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한 제품 개발을 향한 진전을 보여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연구가 엘러간에 의해 상용화되기를 매우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