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후지필름과 재생의학 치료제 개발 제휴
iPSC 유래 심근세포 활용...심부전 치료제 개발
일본의 다케다제약과 후지필름이 iPSC에서 유래된 심장근육세포를 이용해 심부전을 치료하는 재생의학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후지필름의 재생의학부문 아이치로 히무라 GM은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 경험이 풍부한 다케다와 자사의 iPSC 유래 심근세포를 활용하는 파트너십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심장질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것 외에도 고품질의 세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공학기술을 통해 재생의학 사업을 산업단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회사의 발표에 의하면 재생의학이 상당한 치료적 유익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지만 미해결된 기술적, 경제적 어려움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 제휴는 후지필름의 최첨단 iPSC 기술 및 공학기술과 다케다의 iPSC 기술 역량을 결합하는 의미가 있다.
이 제휴에는 다케다와 교토 대학 iPS 세포 연구소(CiRA) 간의 협력 연구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를 만드는 신약개발을 위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관련 전문성 등이 도움이 될 예정이다.
다케다 재생의학 글로벌 책임자 세이고 이즈모는 “후지필름은 치료 잠재성이 상당한 혁신적인 분야인 고품질 세포 제조 기술과 관련해 인상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제휴는 환자에게 의미 있고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익성을 제공하기 위해 두 기업이 가진 강점을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지필름과 다케다는 후지필름의 계열사 셀룰러 다이나믹스 인터내셔널(Cellular Dynamics International)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iPSC 유래 심근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 제품을 협력적으로 전 세계에서 상용화하기 위한 우선협상권을 다케다에 부여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후지필름에게 일정 금액을 전달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제휴를 통해 나온 재생의학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