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후지필름과 재생의학 치료제 개발 제휴

iPSC 유래 심근세포 활용...심부전 치료제 개발

2018-02-1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일본의 다케다제약과 후지필름이 iPSC에서 유래된 심장근육세포를 이용해 심부전을 치료하는 재생의학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후지필름의 재생의학부문 아이치로 히무라 GM은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 경험이 풍부한 다케다와 자사의 iPSC 유래 심근세포를 활용하는 파트너십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심장질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것 외에도 고품질의 세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공학기술을 통해 재생의학 사업을 산업단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회사의 발표에 의하면 재생의학이 상당한 치료적 유익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지만 미해결된 기술적, 경제적 어려움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 제휴는 후지필름의 최첨단 iPSC 기술 및 공학기술과 다케다의 iPSC 기술 역량을 결합하는 의미가 있다.

이 제휴에는 다케다와 교토 대학 iPS 세포 연구소(CiRA) 간의 협력 연구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를 만드는 신약개발을 위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관련 전문성 등이 도움이 될 예정이다.

다케다 재생의학 글로벌 책임자 세이고 이즈모는 “후지필름은 치료 잠재성이 상당한 혁신적인 분야인 고품질 세포 제조 기술과 관련해 인상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제휴는 환자에게 의미 있고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익성을 제공하기 위해 두 기업이 가진 강점을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지필름과 다케다는 후지필름의 계열사 셀룰러 다이나믹스 인터내셔널(Cellular Dynamics International)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iPSC 유래 심근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 제품을 협력적으로 전 세계에서 상용화하기 위한 우선협상권을 다케다에 부여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후지필름에게 일정 금액을 전달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제휴를 통해 나온 재생의학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