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 입춘 한강

2018-02-07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입춘이 지난 어느 날 이었다.

서울 한강의 풍경은 이랬더랬다.

육지에서 떨어져 나온 유빙이 그들끼리 부딪쳐 멈춰섰다.

극지방의 거대한 빙하덩어리인가.

순간 착각이 들었다.

난지도에도 남극처럼 탐험대가 들어서야 하나.

누군가 허허 웃으며 맞장구쳤다.

그런날 대신 어서 따뜻한 계절이 왔으면 좋겠다.

다른 계절을 실로 오랜만에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