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항산화 클리닉
2005-08-28 의약뉴스
우리는 늘 산소를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거의 대부분이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짝을 이루지 못한 전자를 가진 활성산소가 발생케 되는데 이는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의 2%이다.
이 활성산소는 매우 불안하고 과격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에 해를 입히게 되어 유해독성산소라고도 불리는데, 수퍼옥시드라디칼, 히드록시라디칼, 과산화수소, 일중항산소 등이 포함된다.
반면 활성산소가 우리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우리 몸에 세균이 침입했을 때 면역세포들이 이 활성산소를 만들어 세균을 파괴시킨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활성산소는 아주 많은 질병과 관련돼 있는데, 동맥경화, 백내장, 황반변성, 당뇨병, 치매, 아토피성 피부염, 각종 암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활성산소는 DNA를 직접 공격해 유전자 변이를 유발키도 하며 궁극적으로는 노화를 촉진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한편 우리 몸에는 이런 활성산소의 해독으로부터 지켜주는 항산화 방어벽이 있는데, 수퍼옥시드 디스뮤타제, 카탈라제 등의 여러 효소들과 우리가 먹는 음식들로부터 공급되는 비타민 E (토코페롤), 비타민 C, 베타 카로텐 등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런 항산화 방어능력이 감소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수퍼옥시드 디스뮤타제의 활성이 저하된다고 한다.
또,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 몸에 필요한 항산화 물질을 적절히 공급해 주지 못함으로써 결국엔 항산화 방어능력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활성산소와 항산화 물질 각각의 양을 측정해 볼 수도 있지만, 우리 몸 전체의 항산화 방어능력(Total Antioxidants Capacity, TAC)을 측정할 수 있다.
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항산화 클리닉에서는 각 개인 환자의 기본적인 질병에 대한 병력조사 및 검사를 함은 물론 항산화 방어능력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 각 개인에 맞는 항산화제를 처방한다.
아울러 올바른 식생활 습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진료를 한다.
▲ 진료진 : 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항산화클리닉 윤창호 교수
▲ 문 의 : 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053-420-5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