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뚜막 풍경
2018-01-31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부뚜막 앞에 쭈그리고 앉는다.
그리고 열린 구멍을 통해 장작을 밀어 넣는다.
연기는 지붕위로 날아가고 열기는 아궁이를 통해 안방으로 전달된다.
뜨거운 불은 가마솥을 데워 잘 익은 누룽지를 만들어 낸다.
부뚜막 옆에는 무 쪼가리를 말랭이로 만들기 위해 아무렇게나 널어 놓았다.
올해도 부뚜막 신이 강림하시기를.
그래서 행복과 안전을 가져다 주기를 빌어본다.
우리에게는 그런 토속신앙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