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 박하향 제라늄

2018-01-31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제라늄 꽃에는 박하 향내가 있다.

꽃이면 으레 있는 꽃향외에도 라일락 향도 은근하다.

그런 냄새를 맡지 못한다면 코를 탓하기 전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꽃잎을 살짝 으깨보면 된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이 꽃은 야생에서는 여름에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일년내내 핀다.

꽃대가 활처럼 피어 오르고 봉우리가 지고 꽃이 피는 과정을 연중 감상할 수 있다는 말이다.

키워본 사람은 그래서 제라늄의 번식력에 감탄하게 된다.

붉은색, 흰색,분홍색,보라색 등 다양한 꽃색을 자랑하지만 왠일인지 붉은 색만 핀다.

그래도 이런 화사한 꽃을 매일 보고 있노라면 자연히 감사한 마음이 따라온다.

누구라도 쉽게 키울 수 있으니 그런 마음을 갖고 싶다면 반쯤 핀 제라늄 한 송이 주저없이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