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정신질환약 시장 본격 진출
스펜달린정 2mg 발매…도파민·세로토닌에 모두 작용
2005-08-25 의약뉴스
스펜달린은 2세대 비정형 항정신병제로, 도파민만 억제하는 1세대 전형 약물과는 달리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 모두 작용해 정신질환의 양성, 음성 증상 모두에 개선효과가 있는 리스페리돈 성분이다.
약물 투여 후 3일 만에 양극성 장애가 호전돼 그 신속한 치료효과에 대해 미국 정신의학회도 인정한 바 있다(Am J Psychiatry 2004;161:1057-1065).
특히 대웅제약이 직접 원료를 합성해 개발한 제품으로,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해 기술력과 효능을 인정받았다.
리스페리돈 성분은 전형 약물인 할로페리돌보다 부작용과 재발율이 적다고 보고 되고 있지만, 노인치매 환자에게는 이 성분을 신중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스펜달린의 발매로 정신질환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 대웅제약은 향후 항우울제, 최면진정제 등을 추가로 출시해 신경정신계 약물의 라인업(line-up)을 통해 점점 증가되고 있는 정신건강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정신분열증치료제 시장 규모는 660억원으로 연간 11%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리스페리돈 성분의 제제는 250억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청구코드는 A04304141이며, 보험약가는 1정당 1,357원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