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자회사 통해 ‘제노맘’ 기술수출

2018-01-22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테라젠이텍스(대표이사 황태순)이 자회사 지놈케어를 통해 UAE 및 중동 지역에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NIPT, Non-Invasive Prenatal Test) ‘제노맘’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놈케어는 국내 NIPT 서비스 기업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SCI급 저널에 4편 의 논문을 게재(PLOS ONE. 2014년 10월 / BMC Medical Genomics. 2016년 4월 / BMC Medical Genomics. 2016년 10월 / Bioinformatics. 2017년 11월)했으며, 국내 기업 최초로 2건의 NIPT 분석 특허를 획득한 산전기형아검사 선두기업이다.

이번 UAE 수출은 단순한 서비스 공급 계약이 아닌 기술 수출이다. 기존의 공급 계약은 외국에서 혈액을 한국으로 보내면 이 혈액을 분석해서 결과를 보내주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주로 소량의 서비스에 적합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UAE에 직접 실험 및 분석 기술을 이전해 현지에서 실험, 분석, 결과지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여 대량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전체적인 기술 이전까지는 약 3~4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며 올해 5~6월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놈케어 정명준 대표는 “이미 지난 2018년 1월 11일 2만5000달러의 계약금이 지놈케어로 입금 완료돼 기술이전 과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여기에 추가로 분석 프로그램 판매 및 로열티를 통해 향후 5년 간 매년 20만 달러 이상의 수익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기술 수출을 기점으로 동남아, 인도, 동유럽, 중남미 등으로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