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사회, 회장 선거 정국 돌입

직선 11곳, 간선 5곳...대전 시작으로 3월까지

2018-01-19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새로운 대한의사협회장을 뽑는 2018년 새해를 맞아 의협 산하 전국 시도의사회가 일제히 앞으로 3년간 의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들을 뽑는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국 시도의사회 중 대구시의사회, 인천시의사회, 대전시의사회, 울산시의사회, 경기도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충청남도의사회, 전라북도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 경상남도의사회, 제주도의사회 등 11곳은 직선제로, 서울시의사회, 부산시의사회, 광주시의사회, 충청북도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 등 5곳은 간선제로 회장을 선출한다.

선거방식은 각 의사회 실정에 맞춰 전자투표(온라인), 우편투표, 투표소 투표 등 다양한 방법을 선택·조합해 운용하고 있다.

 

올해 선거에서 전자투표 방식은 대전·경기·충남·경남의사회 등 4곳이 채택했으며, 이들 의사회는 우편투표도 병행한다. 투표소 방식으로만 선거를 치르는 곳은 대구·인천·울산·제주 등 4곳이며, 강원·전북·전남의사회는 우편투표만 실시한다.

16개 시도의사회 중 가장 먼저 회장을 뽑는 곳은 대전시의사회(회장 송병두)로, 기호 1번 김영일 후보, 기호 2번 신재규 후보, 기호 3번 박헌진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직선제로 치러졌으며,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 15일 의사회관에서 회장선거 개표를 진행한 결과, 기호 1번 김영일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 울산시의사회 변태섭 회장,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 충청남도의사회 박상문 회장이 재선에 도전한다는 점이다.

대전시의사회에 이어 회장 선거를 실시하는 곳은 경기도의사회(회장직무대행 성종호)이다. 경기도의사회는 다음달 7일 선거를 실시하며, 현재 기호 1번 현병기 후보와 기호 2번 이동욱 후보가 차기 회장직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현직 회장이 현병기 회장이 재선 의사를 밝히면서 선거중립을 위해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가며, 성종호 조직강화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경기도의사회에 이어 9일에는 전라남도의사회가, 13일에는 전라북도의사회가 새 회장을 선출하는데, 전라남도의사회는 이미 이필수 현 회장의 재선이 확정됐고, 전라북도의사회는 13일 직선제 선거를 통해 회장을 뽑는다.

10일에는 울산시의사회가 회장 선거를 치룬다. 온라인과 우편 투표를 합친 직선제로 새 회장을 선출하며, 변태섭 현 회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입후보자가 더 없으면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처럼 투표없이 추대된다.

22일에는 인천시의사회와 경상남도의사회, 강원도의사회가 동시에 선거를 실시한다.

3월에도 여러 시도의사회가 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먼저 제도특별자치도의사회가 3일 직선제로 새 회장을 선출하며, 13일에는 대구시의사회(직선제)와 광주시의사회(간선제), 15일과 16일에는 각각 충청남도의사회(직선제)와 충청북도의사회(간선제)가 선거를 치른다. 충남의사회는 현 박상문 회장의 단독 입후보가 점쳐지고 있다.

24일 경상북도의사회(간선제), 27일 부산시의사회(간선제)에 이어 31일 서울시의사회(간선제)가 마지막으로 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박홍준 부회장의 단독 입후보가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3월 21~23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